2017년 7월 18일 화요일

이런 액세서리도 있어? 엘라고의 신기한 액세서리들


  스마트 기기와 함께하는 다양한 액세서리. 합당한 지름 이유(!?)를 찾고 종종 지르게 되는데요. 문제는 액세서리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어느새 기기값을 위험하게 하는 일이 종종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액세서리도 있어?' 싶은 제품이 있습니다. 쉽게 선택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팔리는 그런 액세서리. 과장을 조금 더 하면 'X신 같은데 멋있어...'스러운 액세서리가 있죠.


  오늘은 엘라고에서 출시한 액세서리 중, 독특한 특징을 갖춘 액세서리 2종을 모아봤습니다.




엘라고 USB-LED Light


  엘라고 USB-LED Light 제품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USB 단자에 연결하는 LED 제품인데요. 독서등 혹은 노트북 이용 시 보조등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 뒷면을 보면 어떤 식으로 쓸 수 있는지 간단히 가이드가 나와 있습니다. LED 부분은 분리할 수 있고요. 케이블은 자유자재로 휘고, 고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네요.


  라이트 부분엔 총 10개의 LED가 있고, 밝기는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둡게(270 LUX), 밝게(560 LUX) 조절은 상단에 있는 터치 버튼을 이용하면 됩니다.


  LED인 만큼 수명도 긴 편입니다. 1만 시간 가까이 쓸 수 있다고 하니 오래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품을 꺼내면 위와 같이 딱 제품만 들어있습니다. 사실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죠. 그냥 USB에 연결하고 상단에 있는 터치 버튼을 터치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LED 부분은 분리할 수 있습니다. 분리할 수 있는 게 어떤 이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리해서 들고 다니기 좋다는 점을 하나 들 수 있겠고요. 회전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 점도 들 수 있겠네요.


  생각해보니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렇게 설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USB 단자에 연결해 세워야 하는 용도이므로 단자는 90도로 꺾여 있습니다. 용도에 맞게 쓸 수 있어서 편리하지만 들고 다닐 때는 조금 마이너스를 주고 싶네요. 케이블은 자유자재로 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세게 휘면 가끔 '뚜둑'하는 불길한 소리가 들리니 적당히 가지고 놉시다.




  엘라고 USB-LED Light 상단에는 전원 마크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터치해주면 됩니다. 터치 버튼이라 세게 누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좋습니다. 인식률도 나쁘진 않네요.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전원을 켜봤습니다. USB 단자만 있으면 되므로 이렇게 보조배터리를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네요. 멀티 포트 충전기나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해 간이 스탠드로 써도 좋겠습니다.




  그래도 가장 용도에 맞게 쓰려면 이렇게 노트북에 연결하면 됩니다. 어두운 곳에서 키보드를 잘 볼 수 있고요. 화면의 보조광 역할을 해서 눈이 쉬이 피로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러고 보니 씽크패드에는 예전에 씽크라이트(ThinkLight)라는 이름으로 상단 베젤에 LED가 탑재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백라이트 키보드가 모든 걸 해결해주고 있지만요.




  뉴 맥북처럼 일반 USB 단자가 없을 때는 USB 타입 A to 타입 C 어댑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역시 엘라고에서 판매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만... 네.


  사용성이 뛰어나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일단 케이블이 너무 짧아서, 12인치 맥북만 하더라도 화면을 묘하게 가리는 느낌이 듭니다. 케이블이 당장 훨씬 더 길어야 할 것 같습니다. 14인치대로 넘어가니 화면을 가리지 않고서는 쓸 수가 없네요.


  그냥 앞서 농담처럼 말씀드린 멀티포트 충전기에 연결해 간이 스탠드로 쓰는 게 좀 더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이걸 원하셔서 제가 자비로 사다 드린 분도 있는데, 잘 쓰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엘라고 알루미늄 마우스 패드


  그런가 하면 독특한 재질의 마우스 패드도 있습니다. 엘라고에서 출시한 알루미늄 마우스 패드가 그 주인공입니다. 알루미늄으로 마우스패드를?!이라고 생각했지만, 알루미늄으로 만든 마우스패드는 이미 꽤 흔한 액세서리라고 하네요.




  함께한 모델로는 매직 마우스가 나왔는데요. 매직마우스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뒷면에는 특징이 적혀있습니다. 얇은 디자인, 튼튼한 내구성, 높은 감도, 그리고 고무 발로 안정적인 지지가 특징입니다.




  마우스 패드는 약간 검은 빛을 띄는 회색입니다. 완전히 검은색이면 빛을 흡수해버려 일부 마우스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완전 검은색이라기보다는 은색이 살짝 섞인 검은색의 느낌이 듭니다.


  홈페이지에서 살펴봤더니 이색 말고도 다양한 색이 마련돼 있네요. 취향에 맞게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elago 로고가 있는 걸 빼면 아무런 장식도 없는데요. 엘라고 마크는 깔끔하고 눈에 크게 띄지 않아서 좋습니다. 너무 현란한 로고는 정신없으니까요. 전체적인 디자인의 톤을 잘 맞췄습니다.




  뒷면에는 고무 발과 알루미늄 패드라는 제품명이 간단히 적혀있습니다.




  애플마우스와는 잘 어울립니다. 마우스의 감도도 나쁜 편은 아니고요. 매번 천연고무 혹은 패브릭 재질의 마우스 패드만 접했는데, 이렇게 강성있는 재질은 처음이라 낯설긴 했습니다. 그래도 금세 익숙해졌습니다.




  함께 쓰는 마이크로소프트 아크 터치 마우스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는데요. 아마 블루스택 방식의 마우스는 빛을 흡수해버리거나 제대로 반사하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독특한 재질감과 살짝 차가운 감촉에 만족스럽긴 합니다만, 몇 가지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땀이 흡수되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맺혀있어 불쾌감을 줄까 봐 조금 걱정이 되고요.


  소음도 조금 걱정됩니다. 알루미늄 패드를 쓰다 보니 얼마나 마우스가 고생하고 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끝으로 마우스의 바닥이 알루미늄과 만나 혹시 닳아지진 않을까 싶은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 우려스러운 점만 해결된다면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은 액세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괜찮았어요. 일반 마우스보다 훨씬 오래 쓸 수 있겠네요.




  독특한 액세서리 2종을 살펴봤습니다. 저는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조금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이 이런 액세서리를 선택하더라고요. 역시 쓰는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활용도는 달라지겠죠.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용도만 확실하다면 질러봄 직한 제품이었습니다. 엘라고의 독특한 액세서리 2종을 살펴봤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참고 링크

엘라고 USB LED Light

엘라고 알루미늄 패드




"위 제품을 소개하면서 엘라고로부터 리뷰 제품을 제공 받았음"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