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소싯적부터 좋아하던 감자칩 프링글스. 한번 열면 멈출수없다는 광고카피만큼이나 정말 뚜껑을 한번 열면 입안이 다까질 정도로 먹어대서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때때론 시작을 말아야지하면서 눈을 질끈감고 외면하기도하는 과자다.^^; 프링글스하면 그 바삭한 식감과 독톡한 맛도 유명하지만 원통형의 특유의 과자통과 뚜껑으로도 유명한데... 오늘은 다 먹고 나면 버려지는 프링글스 뚜껑의 신박한 재활용 비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시선 고정! 두둥!
프링글스 고유의 원통형의 통과 흰색 투명한 플라스틱 뚜껑.
필자가 최근 빠져있는 핫앤스파이시 맛. 요즘엔 이마트 노브랜드에도 비슷한 느낌의 노브랜드 감자칩이 나와서 몇번 먹어봤지만... 아직까진 맛의 다양성이라던가 좀더 솔깃한 맛이 약간은 아쉽기도하다. 분발해주세요~
자, 이제 프링글스를 맛나게 냠냠 먹어치우고, 남은 뚜껑을 재활용해보도록하자.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종종 커피를 타먹곤 하는데 대부분의 회사는 부서내 사무실에 정수기와 커피를 갖추고 있는게 아닌 별도의 탕비실에 커피와 정수기를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사 후 졸린 오후, 카페인 파워~를 충전하고자 탕비실로 달려가 커피를 타오는것까진 좋은데... 부들부들 떨리는 손에 커피를 드니 탕비실에서 사무실까지 가는 길이 왜이리 멀게만 느껴지는가.
그러다 아차 하면 뜨거운 커피를 엎지르거나 손에 쏟는 참사가 벌어지기도하는데...ㅠㅠ
이때 미리 준비해둔 프링글스 뚜껑을 종이컵 위에 끼워보자.
짜잔! 마치 원래부터 제 짝인양 딱 맞다!
옆에서 봐도 빈틈하나 없이 딱 들어맞는다. 일회용 미니텀블러가 따로없다.
종이컵을 옆으로 기울여보자. 오~ 전혀 새지않는다.
에잇, 그렇다면 좀더 과감하게 확 뒤집어보자! 정말 안에 커피 있는거 맞냐고? 혹시 빈컵으로 사기 치는거 아니냐고?
천만에, 정말 커피가 들어있지만 새지않는다. 이 정도면 들고가다, 혹은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놨다가 컵을 쓰러뜨려도 커피 흘릴일은 없겠지? 잠시 안 마실때 먼지가 들어가는걸막고 어느정도는 온기가 유지되게끔 해주는 간이 텀블러 역할도 톡톡히 해줄듯~
텀블러로만 쓰면 아쉽다고? 먹다남은 견과류를 담거나...
먹다남은 과일을 담아두거나...
먹다남은 과자를 담아두면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아주어 눅눅해지지않는다.
앞서 종이컵에 담은 과일, 과자, 견과류를 냉장고에 보관해두면 눅눅함없이 뽀송하게 잘 보관되고, 냉장고 냄새가 음식에 배지도 않는다.
짜잔~ 이렇게 정렬해두니 보기도 좋군.ㅋ 맨 오른쪽 종이컵은 프링글스 뚜껑의 부족으로... 이참에 하나 더 사먹어야하나? ㄷㄷㄷ;
사무실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수있다. 클립이나 압정, 핀, 스테이플러심 같은 소모성 사무용품은 크기도 작고 이리저리 굴러다녀 보관하기가 참 어렵다. 조금만 신경을 덜써도 책상 서랍안을 마구 어지럽히기 마련...
이렇게 종이컵에 넣고 뚜껑을 닫아주면 쏟아져도 넘쳐흘러 책상 서랍을 어지럽힐 가능성은 제로~
이상으로 다먹은 프링글스통 뚜껑의 신박한 재활용 비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용도를 달리하여 태어났으나 막상 만나니 마치 영혼의 단짝인듯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종이컵과 프링글스 뚜껑의 행복한 만남! 혹시 남는 프링글스 뚜껑이 있다면 버리지말고 필자처럼 재활용해보심은 어떨지...^^ 이상으로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생활의 꿀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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