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레노버 T470을 한 달이 조금 안 되게 쓰는 중이라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노트북 후기를 남기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할 듯해 제품을 오래 써봐야 한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혹사 아닌 혹사를 시켰습니다.
저는 변인 통제를 통해 성능을 테스트하기보다는 직접 이리저리 써보면서 느낌을 옮기는 형태의 후기를 쓰고, 이게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능을 쪼는(!?) 글은 이미 전문가분들이 진행해주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약 한 달간 써보면서 느낀 레노버 씽크패드 T470의 후기입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써본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씽크패드 T470으로 게임을 돌렸다.
노트북 성능을 평가하는 척도 중 하나는 게이밍 성능입니다. 게임은 아무래도 다른 활동보다 하드웨어 제원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일 텐데요. 게임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크게 빗나가진 않았습니다만, 단순히 게이밍 성능만으로 성능을 평가하는 건 섣부르다고 봅니다.
어쨌든 효과적이니 씽크패드 T470으로 몇 가지 게임을 즐겨봤습니다. 종종 즐겼던 오버워치를 먼저 플레이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큰 어려움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외장 마우스를 따로 써야 합니다. 트랙포인트 혹은 트랙패드로는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렵죠. 처음에 커서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좀 당황했었는데, 기본 화면 해상도(1920x1080)와 게임 해상도(1366x768) 설정이 맞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 해상도의 변화는 오버워치가 자동으로 설정해서 그렇습니다. 그래픽 설정을 들어가면 자동으로 그래픽 품질을 낮춤으로 설정해주는데요. 해상도만 원래 해상도에 맞게 설정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플레이했습니다.
플레이에 크게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옵션을 조금 올리니 바로 프레임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기기가 i7을 탑재한 기기였습니다만, 외장 GPU의 부재는 어쩔 수가 없네요.
성능을 과하게 요구하지 않는 게임이라면 그럭저럭 즐길법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이미지를 편집하다.
이번 리뷰에 들어가는 이미지를 T470으로 편집했는데요. 큰 편집을 하진 않았습니다만, 이번 리뷰를 위해 촬영한 스무 장 정도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불러와서 작업했는데, 크게 버벅거린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물은 이번 리뷰에서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14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이미지 편집을 하기엔 조금 아쉽다는 느낌도 들지만, 휴대성과 저울질했을 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디스플레이 품질이 나쁘지도 않습니다.
IPS 패널을 이용해 어떤 각도로 보더라도 색이 틀어지지 않고요. FHD급 해상도는 살짝 아쉬울 수 있지만, 보기에 거북한 느낌은 아닙니다. 옵션을 더하면 터치스크린으로 활용할 수도 있거든요.
씽크패드 T470으로 동영상을 편집하진 않았습니다만, CPU 빨(!?)이라는 게 있으니 어느 정도 성능을 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읽고, 쓰다.
어떻게 보면 가장 씽크패드 T470에 가장 어울리는 용도가 아닌가 싶은데요. 지난 포스트에서도 소개해드렸듯이 키보드에 손을 올린 상태로 손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작업 대부분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용도로 가장 많이 활용했는데요. 저는 전체적으로 컴퓨터를 좀 혹사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넷 브라우저도 두 개 이상씩 켜놓고, 탭도 예닐곱 개는 기본으로 틀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에버노트 혹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열어놓고 글도 쓰고 사무도 봤습니다. 원고를 쓸 때 그때그때 이미지 한두 장씩 편집도 하고요. 비즈니스용으로 쓰기 좋다는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여러 용도로 쓰기에 좋지만, 특히 이런 업무용으로는 최적화된 게 아닌가 싶네요.
대학생에게도, 직장인에게도 쓰기 참 좋은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T470은 파생 모델이 있는데요. 성능에 초점을 맞춘 T470p와 경량화한 T470s가 있습니다.
하지만 T470p에는 없는 썬더볼트 단자가 T470에는 있는 등,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는데요. T470의 1.58kg 무게가 부담스러우신 분은 T470s를, 그게 아니라면 아예 T470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가격 대비 성능만 본다면 T470이 제일 뛰어난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씽크패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기기였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T470으로 모든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할인 혜택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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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쓰면서 씽크패드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저는 현재 PC가 고장 난 상태라, 메인 노트북으로 직접 구매해볼까 고민이 드는데요. 씽크패드 T시리즈가 과거 씽크패드의 정수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이 이야기에 공감이 되더라고요.
매력적인 레노버 씽크패드 T470을 살펴봤습니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는 후기였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위 씽크패드 T470을 소개하면서 레노버로부터 제품을 대여 받았음"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