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6일 금요일

애플, 27일에 시카고에서 이벤트 개최... “현장학습을 떠나요”

애플이 16일(현지 시각) 언론에게 27일에 열리는 이벤트의 초대장을 급작스럽게 배부했습니다. 애플 펜슬로 그려진 듯한 애플 로고에 “현장학습을 떠나요 (Let’s take a field trip)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애플은 아래에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위한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라고 써놨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특이하게도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리는 것이 아닌, 시카고의 래인 테크 대학입시 고등학교(Lane Tech College Prep High School)에서 열립니다. 시카고는 최근에 고등학생의 졸업 요건으로 컴퓨터 공학 과정 이수를 내세우는 등 관련 교육에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시간대의 차이로 인해 한국 기준 이벤트 시각도 기존의 오전 2시에서 오전 0시로 앞당겨졌습니다. (현지 기준 27일 오전 10시, 한국 기준 28일 0시)

애플이 이러한 교육 초점의 이벤트를 하는 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2년 1월에도 뉴욕에서 비슷한 형식의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이 때는 아이패드를 교과서로 만들 수 있는 아이북스 2와 이 교과서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앱인 아이북스 어서(iBooks Author)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교육 시장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중점으로 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루머로 돌고 있는 교육과 관련된 하드웨어라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2017년에 출시된 9.7인치 아이패드의 후속작과 신형 맥북 에어인데요. 새로운 9.7인치 아이패드는 가격을 259달러(약 28만 원)까지 낮추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은 329달러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맥북 에어는 기존의 디자인을 업데이트하고 가격도 지금의 999달러에서 799~899달러 선으로 낮출 것이라는 루머입니다. 그 외에도 애플 북스(전 아이북스)의 리디자인, 새로운 애플 펜슬의 등장 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Apple announces March 27th event focusing on education - 더 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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