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할 워터파크가 없는 진주 시민으로써... 여름만 되면 큰 맘먹고 저멀리 부산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원정을 가거나 그것도 아니면 1시간 거리의 사천 용두공원이나 남일대 해수욕장으로 가야했는데... 불과 몇년전부터 진주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는 경남 산청에 동의보감촌 숲속수영장이 생겨 해마다 여름이면 즐겨찾는곳이 되었다. 물론 처음 개장했을때처럼 무료는 아니고 작년부터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원의 입장료가 생기긴했지만 여전히 다른곳 대비 가성비가 괜찮다는건 두말할 나위 없다.
진주쪽, 혹은 경남쪽 물놀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계곡보다 더 시원한~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숲속수영장! 두둥!
진주에서 40분을 걸려 산청 동의보감촌에 도착. 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하고 산 허리에 위치하고 있는 숲속수영장으에 도착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수영장만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마치 진주, 고성 당항포, 창원, 울산, 정관, 진주등을 순회하는 팡팡페스티벌처럼 튜브형(?) 물놀이 기구들이 들어서 있다.
먼저 입구에서 입장료를 끊도록 하자. 성인 5천원, 어린이 3천원, 12개월이하는 무료라고... 무제한 자유이용권이라고해서 13,000원짜리가 있는데 이건 아까전 사진에서 보았던 팡팡페스티발스러운 튜브형 기구들. 즉, 워터슬라이드, 페달보트, 다람쥐 워터볼, 물총놀이 등을 이용할수있는 자유이용권이 포함된 금액이다. 참고로 텐트나 선풍기, 파라솔은 대여비가 따로있고, 이용가능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라고 한다.
수영장에 왔으면 먼저 튜브에 바람을 넣어야지.ㅎ 어떤 아저씨가 튜브 에어 펌프 앞에서 열심히 바람을 넣고 계신다. 에어펌프 옆에 큰거는 1000원, 작은거는 500원이라고 붙어있고 모금통(?)같은게 있어 자율운영중인듯하다. 근데 큰거와 작은거의 기준은 무엇? ^^; 참고로 튜브나 모자, 구명조끼도 매점 옆에서 대여중인듯하다.
짜잔! 시원한 수영장의 모습. 산청 동의보감촌 숲속수영장의 물은 계곡물을 끌어와 더 시원하다고~ 물도 깨끗한 편이다.
그늘막 자리가 있는 곳으로부터 수영장을 가로지른 건너편에도 그늘 스탠드가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저 멀리 작게 보이는게 바로 다람쥐 워터볼이라고. 다람쥐 쳇바퀴돌듯 사람이 들어가서 다람쥐통을 돌리는 놀이기구다.ㅎ
동의보감촌 숲속수영장의 트레이드마크 물을 뿜는 호랑이! 볼때마다 저 싱가포르의 머라이언이 생각난다.ㅎ 이 숲속수영장과 뒷편의 글램핑장이 타계절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할수밖에 없는 여름철 동의보감촌 수익을 보존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이거 제안한 직원 성과급 좀 받았을듯.ㅎㅎ
자연친화적인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져 보기만해도 눈이 시원하다.
이게 바로 페달보트라는건데 예전엔 무료였는데 이번부턴 자유이용권 안에 포함시킨듯하다. 이용자는 많지 않았다.
아이들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복장규정은 일반 수영장보다 상대적으로 너그러운편인듯하다. 수영복위에 티셔츠 착용가능하고, 수모대신 캡 모자를 쓴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심지어 안써도 별다른 제약은 없는듯.^^;
워터볼이 수영장위에 둥둥 떠있다.ㅎ
놀이터에서처럼 미끄럼틀과 철봉같은것도 보인다.
아기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도 많았다. 이곳 수영장이 진주 진양호 워터파크나 하동 옥종 불소유황온천보다 좋은점이 가격적인 측면 외에도 튜브 크기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찬물을 부담스러워하는 어린 아기들을 위한 백조, 돌고래, 혹은 보트형 튜브를 띄우는게 가능하다.
물놀이터(?)의 모습. 저 위에 있는 커다란 컵에 물이 모이면 아래로 쏟아진다.ㅎ
마치 다람쥐처럼 쳇바퀴를 돌리며 워터볼을 타는 아이. 즐거워 보인다.ㅎ
신나게 미끄럼틀 슈웅~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 놀이기구랑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고보니 제조사도 동일한 제니스네.ㅎㅎ
이게 바로 대망(?)의 워터슬라이드. 암만 봐도 팡팡페스티벌이 생각나는군.ㅎ 이번부터 이런 놀이기구들을 도입한게 아마 근처에 생긴 산청 서지관광농원을 견제하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건 좀 더 작은 아이들이 타는 네모바지 스펀지밥 미끄럼틀.ㅎ
신나게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온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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