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WWDC가 고작 이틀 남은 가운데, macOS의 차기 버전(아마 10.14)이 유출됐습니다. 출처는 놀랍게도 애플 서버의 공개된 URL을 통해서였습니다. 현재 이 URL은 접근이 막힌 상태입니다.
지난해 유출된 홈팟 펌웨어를 통해 아이폰 X의 정체를 거의 완전히 까발렸던 경력을 가진 개발자 스티븐 트로튼-스미스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모습을 보면 애플의 개발 툴인 엑스코드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WWDC의 개발자 세션 중 하나에서 쓰일 예정이었던 영상의 일부인 것으로 보입니다. 큰 UI의 변화는 보이지 않지만, 기존에는 메뉴 바와 독에만 국한됐던 다크 모드가 이제는 앱 창에까지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버전에 탑재된 다크 모드는 10.10 요세미티에서 처음 등장했었습니다. macOS에 다크 모드가 확장됨에 따라 iOS 12의 다크 모드도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아졌습니다.
또한, 독을 자세히 보면 뉴스 앱의 아이콘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의 뉴스 앱은 iOS에만 탑재돼있기 때문에 이번에 옮겨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개인적 뇌내 망상이라면 이 앱이 항간에 떠도는 애플의 macOS/iOS 통합 프레임워크의 결과물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또한 트로튼 스미스는 맥 앱 스토어에도 iOS처럼 동영상 프리뷰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맥 앱 스토어에 오게 될 다양한 업데이트 중 하나이길 기대해 봅니다.
맥루머즈는 또한 뒤의 배경으로 미루어보아 새로운 운영체제의 펫네임이 “모하비”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역시 캘리포니아에 있는 모하비 사막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애플은 이미 모하비라는 이름을 상표로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WWDC는 미국 태평양 시각 6월 4일 오전 10시(한국 5일 오전 2시)에 키노트와 함께 1주일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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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참조
• 스티븐 트로튼-스미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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