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3일(현지 시각)에 공개한 macOS 모하비와 iOS 12의 개발자 베타 7버전에서 그룹 페이스타임 기능을 제거했습니다.
그룹 페이스타임은 이번 WWDC에서도 iOS 12와 macOS 모하비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로 선보였던 기능으로, 최대 32명의 아이폰, 아이패드, 혹은 맥 사용자가 동시에 하나의 페이스타임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위에는 현재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을 가장 크게 보여주며, 아래에는 다른 참가자들의 썸네일을 보여주는 형식입니다.
애플은 베타 7 버전들과 함께 배포된 배포 노트에서 “그룹 페이스타임은 iOS 12의 최초 버전에서 제거되었으며, 올 가을에 있을 이후 업데이트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 기능이 제거됐는지에 대한 설명은 따로 없었습니다
애플이 이렇게 WWDC에서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면서 기능을 발표했다가 훨씬 나중이 되어서야 그 기능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특히 작년 6월에 iOS 11과 함께 발표된 에어플레이 2와 아이메시지 대화 기록의 아이클라우드 백업 기능은 결국 iOS 11의 첫 버전에 탑재되지 못했고, 이듬해 6월이 되어서야 iOS 11.4에 기능을 넣었습니다. 하드웨어에서도 이러한 지연은 발생해서 2016년 10월에 발매 예정이었던 에어팟이 12월로, 역시 같은 해 12월에 출시 예정이었던 홈팟은 2월로, 그리고 2017년 9월에 발표한 에어파워는 2018년의 중반이 넘어간 지금까지도 출시 소식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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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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