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0일 일요일

뒷마당에 길 만들기


  뒷마당에 길 만들기





저희 집 뒷마당은 뒷집의 앞마당과 맞닿아 있는데요..

거기는 잔디도 없고 그냥 흙이라 비가 오면 진흙탕이 되어버려서 남편이 시멘트로 길을 만들었어요~ ^^

지난 3월에 시작해서 며칠 전에 드디어 완성했답니다~ㅎ

3월엔 연탄을 때고 있었기에 연탄재도 처리할 겸 시멘트에 모래 대신 연탄을 섞어 썼어요~

전기드릴게 꼽아 쓰는 건데 힘들이지 않고 시멘트를 반죽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바닥에 먼저 시멘트를 깔고 

블럭 몰드에 시멘트를 부어서 모양을 만들어요~

꼼꼼이 다 채우고 윗부분을 다듬으면 이쁜 모양이 나와요~

물기만 마르면 바로 떼어내야지 안그러면 몰드가 시멘트에 붙어서 떼기도 힘들고 블럭도 모양이 나빠져요~


저 블럭 몰드를 찾느라 엄청 고생했어요~

어디서 사진을 봤는데 우리가 찾던거라 구매를 하려고 했더니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별의 별 단어로 검색하다 해외구매 대행하는 곳을 한 군데 알게되서 겨우 살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 나라엔 저런 게 없더라구요~

이런 모양이에요~

연탄광 앞부터 시작했어요~

이 일은 특별히 제가 할 게 없어서 남편이 다 했어요~

남푠사마 짱~!

연탄광 앞은 이 정도로 완성했어요~

저희 뒷마당이 꽤 넓은데 뒷집에서 저희 뒷마당을 조금 쓰고 싶다고 하길래 

딱히 저희도 뒷마당에선 특별히 뭘 하진 않으니 쓰시라고 했어요..

그걸 제외한 공간을 길로 만들거에요~

먼저 외벽과 맞닿은 흙이 흘러내리지 않게 돌들을 쭉 쌓았어요~


그리고 시멘트를 깔기 전 땅을 고르게 했어요~


길은 이렇게 두 줄로 했어요~

길을 만들면서는 몰드를 하나 더 사서 두 개로 했더니 속도가 빨라졌어요~ ^^


길이 이렇게 완성됐어요~~ ^^

집 입구 쪽에서 뒷마당으로 가는 길도 블럭을 만드려고 자리를 잡았어요~

연탄을 배달하거나 연탄재를 나르려면 흙길보다는 시멘트 길이 필요하거든요..

블럭도 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겨 빠르고 이쁘게 만들게 됐다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ㅎㅎ


길을 완성하고는 마당에 좀 안 어울리게 심어져 있던 철쭉을 캐다가 길 옆으로 옮겨 심었어요~

시멘트 길이 덜 심심하게요~ㅎ

이렇게 심었어요~

길을 다 만들고 난 후 집 입구 쪽에 흙이 자꾸 길로 흘러내려서 벽돌로 울타리처럼 쌓았어요~


이렇게 만들었어요~ 깔끔하죠~? ^^

벽돌 안쪽 흙도 큰 돌은 골라내고 밭에서 거른 깨끗한 흙을 갖다 채웠어요~

고운 흙을 갖다 부었더니 더 깔끔해졌어요~ㅎ

흙을 채운 빈자리는 꽃잔디를 옮겨 심었어요.. 퍼져나가게 하려구요..

어느새 뒷마당의 철쭉도 피었어요~

하얀 철쭉인지 몰랐는데 하얀 철쭉이더라구요.. 뒷마당에 놓기 왠지 아까워요~ㅋ

뒷집에서 이쁘다며 여기 심어줘서 고맙대요~ㅎㅎ

앞마당에도 이렇게 밭으로 가는 길을 만드려고 해요.. 

 잔디밭이긴 한데 비오면 진흙이 되어서 불편하더라구요..

뒷마당길 만드느라 고생했으니 앞마당은 천천히 하려고 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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