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1일 일요일

집에서 만들어먹는 프렌치 녹차식빵, 그리고 달걀 샌드위치


집에 맛살이 있어서 샐러드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졌다.

마요네즈가 없길래, 이왕 이렇게 된거 만들어먹자 싶어서 코코넛 오일로 2번 정도 실패한 후 3번쨰에 좀 제대로 된 마요네즈를 만들었다.

코코넛 오일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코코넛 오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책 리뷰 : 코코넛 오일의 기적 http://ift.tt/1LdCwzN


빵이 집에 없어서 프렌치 식빵을 만들었다.

녹차가루를 넣었기에 약간 초록빛을 띄는 것이 특징.

원래 프렌치 식빵에는 오일류가 들어가지 않는데, 코코넛 오일을 한 스푼 반 정도 넣었다.

조금 부드럽게 먹으려고.






짜잔, 예약으로 만들었던 터라 아침에 일어나니 식빵이 완성되어있었다.

녹차가루를 (보성녹차가루 사용함) 많이 넣지 않았기 때문에 색이 진하게 나오지는않았지만 괜찮다~!

평소에는 강력분 700ml로 만드는데, 이번에는 딱 반만 사용해서 작게 식빵을 만들었다.







문제는 빵칼 ㅠ0ㅠ

다이소에서 저렴이로 샀는데, 칼이 저렴한 게 문제인지, 내 빵이 문제인지, 아니면 내가 사용방법을 몰아서 그러는지, 칼이 잘 들지 않는다 ㅠ0ㅠ

그래서 빵을 잘랐는데 죄다 저 모양;;;;;;;;;;;

아흑;;;;;;;;;;;








허니머스타드는 직접 구입.

그리고 베이지 연노란 빛을 띄는 유리병은 내가 직접 만든 마요네즈.

코코넛 오일과, 계란, 그리고 설탕과 사과식초로 만들었다.







샐러드에 들어갈 계란은 후추로 밑간을 하고 잘게 으깨주었다.

맛살을 잘게 썰고

양파는 매운기를 없애려고 물에 잠시 담가둔 다음에 역시나 작게 다졌다.

피클이 집에 없는 관계로 느끼함을 잡을 재료로는 마늘 장아찌를 활용.

마늘 장아찌를 잘게 썰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베이지 색상의 야채가 마늘 장아찌)








코코넛 오일을 베이스로 마요네즈를 만들면, 코코넛 오일의 성향을 그대로 가지게 된다.

즉, 냉장고에 넣어두면 마치 매우 부드러운 버터처럼 마요네즈가 굳는다.

근데 상관없다, 사용할 때 필요한 양 만큼 덜어내어서 전자렌지에 15초 정도만 돌려주면 된다.







열심히 만든 샐러드에다가 "아사이베리 파우더"를 3g 투하!

예쁜 노란색이 아사이베리 파우더로 인해서 이상한 색으로 변해버렸지만 건강함은 더해졌다.







아사이베리 파우더가 들어간 달걀 샐러드를 얹은 샌드위치







원래 노란색을 띄었던 달걀 샐러드







완전 맛있다!!!!



식구들 전부다 맛있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빵도 잘 되었고 샐러드도 잘 되었고.

아부지는 노란색이 예쁘다고 그게 더 좋은 것 같다고 했지만 몸에 좋은 아사이베리 파우더가 들어가서 색상이 바뀌었다고 하자 바로 수긍하셨다.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열심히 만들고 맛있게 먹고 게으르게 소파에 누웠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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