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4일 일요일

딱새 둥지를 발견했어요~!


  딱새 둥지를 발견했어요~!





며칠 전 저희 옆집이 창고를 다른 용도로 쓰려고 정리하는데 낡은 선반을 버릴려고 보니 딱새 둥지가 있더래요~

둥지를 버릴 수도 그냥 놔둘 수도 없는데 어쩌냐며 저희에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희가 바로 카메라를 들고 가서 봤더니 이렇게 둥지를 틀었더라구요~


꺄~~~
안을 들여다 보았더니 이렇게나 이쁜 아기새들이 있더라구요~~

작은 부리~ 솜털~ 아직 뜨지도 않은 커다란 눈~
너무 신비롭고 귀여워요~~!!

둥지가 정말 부드러우면서 폭신한데 잘 뭉쳐져 있어서 엄청 튼튼해요~

TV로만 보던 장면을 실제로 보니 경이롭더라구요~
무조건 입 벌리고 보는 아기새들 정말 이쁘죠~?

심쿵~!
앙다문 입이 넘 귀여워요~~

5마리인데 알에서 깬지 얼마 안 된 아가들인가봐요~

창고를 비워야 하니 저희집 쪽에 선반 그대로 옮겼더니 둥지를 못 찾더라구요~

둥지가 없어지니 그 자리에서만 찾더라구요..
새들은 똘똘하진 않은가봐요.. ㅡ.ㅡ
멀리도 안 옮겼는데 못 찾아서 다시 제자리에 갖다놨어요~
그리고 거기 오래 둘 수 없기에 인터넷으로 중형새용 나무 둥지를 주문했어요~
나무둥지로 둥지를 옮겨주고 아주 조금씩 자리를 옮겨가면서 창고를 벗어나 벽에 둥지를 걸어주려구요~
아기새들이 날 수 있게 되면 딱새 가족이 모두 떠나겠지만 그 때까지 있을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싶어서요~ ^^


아빠 딱새에요~ 정말 작아요~
참새과라 그런지 정말 작아요~ 그래도 넓게 쓰라고 중형새용 둥지를 샀어요~ㅎ

사실 첨에는 이름도 몰랐어요~

그래서 지붕 처마에 앉은 걸 망원렌즈로 찍고 네이버 지식인에 물었더니 딱새 수컷이라고 하더라구요~

두 마리가 벌갈아가며 아기새들을 먹이는데 암컷과 수컷이 같이 돌보나봐요..

암컷은 어떻게 생겼는지 못 봤어요..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되어 설레여요~

아기새들이 커가는 모습도 넘 궁금하구요~

아기새가 저렇게 이쁜지 정말 몰랐어요~~ ^^







+ 이메일 구독신청 +
아래에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주세요~


구독신청 방법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from 사진과 이야기 http://ift.tt/1HHdx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