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6일 토요일

홍콩으로 고고~


인천 공항에서...

홍콩까지 날아갈 예정입니다..ㅎㅎ



친구들과 오래전부터 계획해 왔던 홍콩여행...

드디어 그날이 오긴 오더라구요ㅎㅎ


설레는.... 그러나 메르스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안고 밤 비행기로 홍콩까지 날아갑니다~



이륙하고나서 바로... 기내식이 나오더라구요..~


이날 아시아나 기내식 메뉴는 두 가지.

닭이랑 돼지.ㅋㅋ



저는 튀긴 닭고기에 약간 매콤한 소스가 곁들인 밥을 먹었는데

제 입맛엔 약간 싱거웠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어요...ㅎㅎ 


디저트로 나온 케익도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샐러드도 싱거웠지만 나쁘지 않았던..


하지만 빵은...

뭐 뻣뻣 ㅜㅜ 



옆에 앉은 친구는 제육덮밥.

먹어보진 않았지만... 요것도 먹을만 하다고 했던..ㅎㅎ


친구가 맥주를 시켰는데..

아차차~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맥주가 들어가면 얼굴에 열나면서 빨개져서요..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발그스레 열이나면..

혹시나 메르스때문에 예민할 때라.. ㅠㅠ 


친구는 반 잔 마시고.


저는 사이다랑 섞어서 칵테일처럼 홀짝홀짝 마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딱히 할 게 없는 비행기 안.. ㅡㅡ


영화보며 시간을 떼워요.

먼저 겨울왕국 부터 시작해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까지..

겨우겨우 영화 두 편을 다 보고나니 홍콩에 도착했대요..


드디어 홍콩땅을 밟아 보는구나...

얼른 캐리어 찾아서 공항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완전 깜짝 놀랐잖아요.. ㅡㅡ


홍콩이 덥고 습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피부로 느끼니... 

이건 뭐 낮이나 밤이나 한국의 열대야 보다 더한 것 같은 느낌.. ㅠㅠ


메르스 때문에 마스크 하고 있다가..

홍콩 날씨가 훅~ 하고 들어오는 바람에..

마스크고 뭐고 벗어 던졌습니다.

가마솥 안에서 마스크 하고 앉아 있으면 이런 느낌이겠죠? ㅠㅠ  


하아~ 이렇게 더운데..

앞으로의 일정이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ㅡㅡ;;


공항에서 나와 2층버스 타고 숙소까지 약 40~50분 정도 달릴 예정인데

여기도 2층버스, 저기도 2층버스...

2층 버스가 흔다히 흔한걸 보니.. 여긴  한국 땅이 아닌 게 확실합니다..ㅎㅎ



버스타고 오면서 창 밖에 보이는 풍경은..

그저 서울과 다를 게 없어서 실감이 나지 않던차에..

시내쪽으로 들어오니 이렇게 오래된 아파트? 와 빨간색과 한문을 보면서 비로소 다른 나라에 온 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택시도 그냥, 괜히 신기해 보일 뿐이고...ㅎㅎ


사실 촌티 안 내려고 했는데..^^;;

눈알 ㅋ 굴려가며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홍콩 처음온 한국녀자 티 팍팍 내고 왔오용~ ㅋㅋ


제가 홍콩가서 뭐하고 놀았을까요? ㅎㅎ

사실 그닥 막 럭셔리하게 쇼핑하고 우아한 관광을 하고 온 게 아니라..^^;;;

사진 정리하다 보니 딱히 내세울 게 없지만..

가끔씩 홍콩가서 놀다온 거.. 사진 올려 자랑질 좀 해볼게요..^^;;


그럼...~ 홍콩 이야기는 다음에 또 만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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