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을 먹고 있어도 나는 간식이 먹고 싶다냥
가을이와 초동이가 같이 창밖을 보는 모습이 이뻐 찍었어요~
근데 가을인 그게 좀 싫었나봐요~ㅋ
눈빛을 쏘고 기다려고 초동이가 가만히 있자..
가을이가 솜방망이를 들었어요~
그랬더니 초동이도 덩달아 들었어요~ㅋㅋㅋ
솜방망이끼리 몇 번 부딪히더니...
초동이가 깨갱~하고 돌아서요~
도망가다 돌아보는 초동이..
도망가는 초동일 바라보는 가을이~
"아빠~ 간식주세냥~"
작은 접전을 끝낸 가을이가 남편에게 간식을 요구해요~ㅋㅋ
남편과 간식을 먹는 자리를 번갈아 보면 간식을 달라는 거에요~
남편을 보면서 슬로우 비디오로 앉아요~
어서 일어나 간식통을 집으라는거죠~ㅋ
남편이 안 일어나자 애원과 원망이 섞인 눈빛을 보내요~ ^^
오구오구~ 가을아~ 간식이 그렇게 먹고 시퍼쪄요~?
강한 긍정의 눈뽀뽀~ㅋ
이쯤되면 안 줄 수가 없어요~
남편이 일어나 간식통을 열고 꺼내먹으라고 했어요~ㅎ
하나를 꺼내 먹어요~ㅋ
가을이가 간식을 먹으면 초동인 어느새 자기 자리에서 대기해요~ㅋㅋ
초동이도 하나를 꺼냈어요~ㅋ
맛있게 얌냠~
"어카믄 한 번에 많이 집을 수 있을까냥..."
"엄마 많이 집는 비법 좀 알려주세욤~"
결국 또 하나밖에 못 꺼내는 가을이~ㅋㅋ
"간식을 먹고 있어도 나는 간식이 먹고 싶다냥..."
가을아~ 너 그러다 시 쓰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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