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로는 더 이상 뻗어 나갈 곳이 없었나 봅니다.
구글이 오늘 수직으로 이동하며 볼 수 있는 스트리트 뷰를 공개했습니다. 장소는 다름 아닌 엘 캐피탠(El Capitan)'. 애플의 차세대 OS X이 이름을 따온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명소이자, 수직으로 910m 솟아있는 현실감 떨어지는 엄청난 바위산이죠.
암벽을 그냥 타고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카메라까지 챙겨서 이렇게 사진을 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데요. 엘 캐피탠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기 위해 구글 지도팀은 세계 최초로 엘 캐피탠 '노즈(The Nose)' 코스를 별다른 장비 없이 오로지 팔다리만으로 오른 전설적인 등반가 '린 힐(Lynn Hill)'과 이 코스를 가장 빨리 등반한 기록을 갖고 있는 '알렉스 호널드(Alex Honnold)'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착용한 이들이 암벽을 등반하며 앨 캐피탄을 촬영했다고.
이렇게 세계 최초로 수직 방향으로 촬영한 스트리트뷰를 보면 엘 캐피탠을 직접 오르는 기분을 느끼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엘 캐피탠 스트리트뷰는 이곳에서, 또 사진을 담기까지 고군분투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참조
• Google Maps - El Capitan
• Google Maps - Vertical Street View of the world’s most iconic rock wall: Yosemite’s El Cap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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