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1일 금요일

중국, 상하이 여행 : 신천지의 Fountain(파운튼) , 애프터눈티 (1인)

Trip for Shanghai, fountain bistro, Afternoon tea



중국, 상하이 여행 : 신천지의 Fountain(파운튼) , 애프터눈티 (1인)▲ 신천지내의 노천까페 거리 ▲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를 둘러보고나서 그냥 정처없이, 목표없이 걸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가 있는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이국적인 곳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었기에, 어딜 가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주변의 모습이 궁금했거든요. 신천지라고 불리는 이 곳은, 과거 열강의 지배에 있었던 모습을 아직까지도 그대로 담고 있었어요.


그렇게 걷다가 분수가 있고, 갑자기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있는 모습을 발견

이 곳이 어떤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띄는 것을 말하라면, 많은 관광객과 노천까페가 있더라고요.


배가 고픈 것은 아니었지만, 다음 비행기까지 시간이 여유롭고, 잠시 쉬었다 가자 싶어서 애프터눈티가 1인으로 가능한 곳을 찾다가 메뉴판을 보고 파운튼으로 결정! 대부분 메뉴판에 노천까페와 같이 바깥에 전시되어있어서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Fountain의 경우 애프터눈 1인 가능이라고 적혀있었거든요.




<Fountain Bistro & Wine Bar 구글지도>




■ Fountain Bistro & Wine Bar 파운튼 비스트로 앤드 와인 바 정보

- 위치 : 181 Taicang Rd Huangpu, Shanghai, China

- 연락처 : 021-63268800

- 영업시간 : 오전 8시 - 새벽 1시

- 정보 : http://ift.tt/1NKSuQI






▲ 신천지의 노천까페, Fountain ▲



추운 1월이라는 날씨에 왠 노천까페? 싶었지만 실상 상하이의 1월의 오후는 그렇게 춥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걷던 저에게는 오히려 좋은 휴식처였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 정도도 아니었어요.

오히려 저에게는 오후의 햇살 덕분에 노천까페에서 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더라고요.


직원분들은 대부분 영어가 가능하셨고, 생각외로 친절하셨어요.








일단 자리잡고 분수쪽으로 쳐다보니 여전히 관광객들은 단체로 몰려왔다가 사진 찍고 가고 다시 몰려왔다가 사진 찍고 가더라고요. 생각보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아서 놀라웠어요. 그런데 이 분수는 어떤 사연을 담고 있었던 걸까요?


이 분수가 대단한 장소인가? 싶을 정도로 대부분의 한국 단체 관광객들은 이 분수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 상해 신천지, Fountain 애프터눈 티 ▲



애프터눈 티 1인 제공!

ㅎㅎㅎ 가볍게 먹기 좋지만, 생각보다 애프터눈티의 음식들은 적은 양이 아닙니다.

작은 크기로 다양하게 먹다보면 배부를 정도!


애프터눈 티는 최소 2인 이상인 경우가 많아서, 홀로 여행하다보면 애프터눈 티를 즐기지 못할 때가 간혹 있거든요 ^^;;;

그래도 여기는 1인이 가능하네요.


좀 피곤했던 터라 ㅡㅡ; (칭따오에서 상해로 아침 일찍 비행기 타느라 새벽부터 기상 ㅠ0ㅠ) 카메라 죄다 흔들렸어요. 그래도 다시 찍기는 귀찮음;;;






▲ 상해 신천지, Fountain 애프터눈 티 ▲



일단 저의 사랑, 연어가 있었음 ㅎㅎㅎ 좋아좋아.

생연어를 적당하게 시즈닝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렇게 한 입에 먹기 좋도록 까나페 형태로 만들었어요.


작은 토스트조각 위에 참치 였던 걸로 기억.

무화과 잼을 살짝 올려서 참치랑 이게 어울릴까? 싶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했음.


집에 무화과 나무가 있어서, 늘 여름이면 무화과로 즐겁게 파티를 하곤 하는데 (올해는 더 많이 열린 듯. 오예~) 그런 무화과를 이렇게 잼으로 만났네요. 엄청 잘 익은 무화과로 잼을 만들었는데, 걸죽한 정도가 아니라, 무화과육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잼이 마음에 듬!







▲ 상해 신천지, Fountain 애프터눈 티 ▲



칵테일 새우(생각보다 큼)와 상큼한 작은 크기의 야채들이 들어있는 가벼운 샐럳

입맛 돋우기에 최고.


그 옆에 있는 피클을 둘러싼 베이컨으로 기억해요.

(저거.. 베이컨 맞죠? 확실히는 ^^;;;;) 베이컨이 짜지 않고, 피클이 너무 시지 않아서 딱 먹기 좋았었어요.







▲ 상해 신천지, Fountain 애프터눈 티 ▲



바삭한 와플과 같은 맛을 잘아하던 과자 안에 들어있넌 과일과 생크림

과자 조금씩 부셔서 생크리과 같이 먹이 좋았습니다.


그옆에 있는 아이스크림

견과류도 있었던 것 같고;;; 사실 기억이 좀 가물가물


무화과 파이 

무화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겨 먹을 만하고 무화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별로일 듯.

무화과육이 많이 들어있고, 수분감이 적기 때문에 (Fountain의 특징인 듯) 무화과 잼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상해 신천지, Fountain 애프터눈 티 ▲



음료는.. 뭐 시켰더라......;;;;;;;;;;;;;;;

사실 잘 기억안나지만 제 성향을 생각해보면, 오란색은 시트러스 계열일 듯 하고 갈색은 홍차였을거예요.

주로 홍차와 함께 마시거나, 더운 여름이었다면 민트를 마셧을 텐데, 추운 겨울 여행이었기 때문에 민트는 아니고..







▲ 상해 신천지, Fountain 애프터눈 티 ▲



다시 가서 또 먹고 싶어~!!!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그냥저냥 나쁘지 안은 정도?

가격도 뭐, 애프터눈치고는 무난?!

딱히 배부르지도 않고 배고프지도 않은 어중간한 시간에 즐기기에 좋은 애프터눈티 (원래 애프터눈티의 출생이 그렇잖아요)

추운 겨울이었지만 오후의 상하이는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노천까페에서 가볍게 차 한잔하면서 즐기기에 불편한 것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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