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3일 일요일

간식 깡패 냥남매~


  간식 깡패 냥남매~





가을이와 초동이는 다른 땐 몰라도 간식 먹을 때는 합심이 잘 되요~ㅋㅋ


여기 앉아서 분위기 파악하는 초동이에요~

가을이가 먼저 간식을 먹고 싶다고 간식 담당인 남편에게 어필을 해요~

가을인 주로 알짱대거나 다리에 스윽 하고 스킨십을 해요..


그럼 초동이가 합세해요~

"아빠 지금 바쁘시냐옹~?"


"그럼 안 바쁘실 때까정 기둘리겠다옹~"


가을이도 남편의 뒤통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계속 어필을 해요~

어떤 땐 소리 없이 저러고 한참을 기다려서 기다린지도 모를 때가 많아요~ㅎ


행동대장 초동인 누나가 간식을 기다린다 싶으면 

바로 책상에 올라와 방해공작을 펼쳐요~ㅋㅋ

마우스 패드를 차지하며 눈뽀뽀로 조르기~

연신 눈뽀뽀를 해요~ㅋㅋ

가을이도 간식먹는 자리에 올라가 남편을 보고..

눈뽀뽀를 날려요~ㅎㅎ

그래도 간식을 안 주면 

초동인 마우스 패드를 더 많이 차지해서 마우스 조작을 불편하게 만들어요~ㅋ

그러면서도 계속 눈뽀뽀를 해요~ㅎ 


그리고 가을인 자세를 고쳐 앉아 도끼눈을 떠요~ ㅡ.ㅡ

여기서 계속 안 주면 삐쳐요~ㅋㅋㅋ

완전 간식 깡패 남매냥이에요~


그래서 남편이 가을이에게 어느 것을 먹겠냐고 고르라고 했어요~ ^^

"메인은 이걸로 주세냥~"


"그리고 이건 디저트로 먹겠다냥~"


"저도 같은 걸로 주세냐옹~~"


드뎌 맛나게 간식을 먹는 가을이~ㅋ

초동이도 맛나게 먹었어요~ㅎ

"먹었는데 왜 먹은 것 같지가 않냥~"


"어... 이러시면 간식 더 주셔야 되는데냥..."

더 먹고 싶으니 비싸게 구는 가을이~


"오잉~ 간식 또 주시는거냐옹~?"

아뉘~


한 번 먹으면 만족하고 그루밍하는 초동이에 반해..

더 먹고 싶다고 아양떠는 가을이~ㅋㅋ

"아빠~ 사랑해욤~ 간식 좀..."


"우리 누나 참 잘 한다옹~~"

가을이가 저러고 있으니 또 뭐든 얻어먹을까 싶어 기다리는 초동이~ㅋ


남편이 장난치려고 간식 서랍을 열어 

초동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들었더니 바로 달려드는 초동이에요~ㅎㅎ

그리고 바로 떨어뜨렸더니..

들여다보는 초동이~~ㅋㅋㅋㅋ

"저 간식을 내가 깔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냐옹...."


초동인 까먹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지만..

"어떤 연기를 해야 간식이 나올까냥.. 불쌍한 척하는 건 너무 많이 써먹었다냥..."


가을인 어떻게 하면 얻어먹을까 궁리 중이에요~~ㅎㅎ

역시 가을이가 한 수 위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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