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8일 화요일

홍콩 여행 : 홍콩야경이 예쁜 집(원룸 렌트) - 에어비앤비 할인쿠폰

2015년 11월 여행입니다.

저의 홍콩여행에서 단 한번도 홍콩섬을 벗어나서 숙소를 정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홍콩섬이 익숙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지내기에는 홍콩섬이 제일 좋더라고요. 게다가 길치인 저에게는 익숙한 곳이 길에서 고생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런 홍콩섬에서 무척이나 야경이 좋은 집을 발견했는데요, 이 곳을 지내보니 진짜 만족도 100% 최고였어요. 보통 홍콩은 좁은데 높은 빌딩이 많아서 창문을 열면 다른 건물로 인해서 시야가 가려지는데 반해 이 집은 제일 윗층에 위치해있어서 전망이 정말 좋았어요. 정말 최고!


▶ 에어비앤비 $25 할인쿠폰 : http://ift.tt/1y0Y6Rd




◎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묵었던 원룸 렌트 정보 

- 지역 : 홍콩섬 셩완 근처

- 건물이름 : Airy SkyHigh Studio & Rooftop Oasis

- 홍콩섬의 셩완 MTR 근처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

- 기타제공 서비스 : 드라이기, 수건, 비누, 화장지, 부엌, 무료와이파이, 냉장고, 식기도구(수저포함), 커피포트, 옷걸이, 다리미, 전자레인지, 수세미, 프라이팬, 세제, 전자피아노, 등등

- 체크인/아웃 : 기억이 안나요. 그냥 Samuel과 상의하시면 될 듯.


▶ Airbnb를 통해서 예약한 페이지 http://ift.tt/21N6DFE





◎ 호스트, Samuel에 관해서 

굉장히 친절한 호스트였습니다. 호스트가 출장이 잦은 편이었던 것 같아요. 에어비앤비로 예약하는 사람이 없다면 당연히 이 공간은 호스트가 지내는 공간인데요, 그래서 호스트의 짐들이 있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생활하기에 불편할 정도로 짐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요. 중간에 상해 출장으로 짐을 챙기러 잠시 집에 왔을 때 처음으로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부탁한 새로운 수건을 받을 수 있었고요. 한국과는 다른 쓰레기 처리문제도 덕분에 잘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Roof top에 대한 열쇠를 받았는데요, Sameul의 집에 묵는 사람이라면 Private area로 갈 수 있는 곳이예요. 늘 열쇠를 잠궈두기 때문에 이 빌라 묶는 사람이라고 다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었고요. 저녁이면 좋아하는 군것질 거리 사서 창가에 앉아서 수다 떨면서 TV보면서 지내는 게 참 좋았는데 Roof top의 존재를 알고나니 그게 더 좋더군요 ㅎㅎ


홍콩에 있는 내내 wechat을 이용해서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뭐 Samuel도 백수는 아닌지라 자기 일이 있으니 즉답은 힘들더라도 확인하는대로 가능한한 빠르게 답을 주었기 때문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 에어비앤비에서 Samuel의 프로필 페이지 http://ift.tt/1M1FcME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내부 구조도 좋지만 야경이 멋진 빌라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창가가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창가에는 이렇게 소파와 모포가 깔려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누워서 야경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TV를 보거나 할 수 있었어요. 저녁이면 하루종일 걷다보면 힘들고 그럴 대 무거운 다리 이끌고 저 위에 올라가서 누워버리곤 했네요.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이 집 주인이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저도 취미가 독서이긴 합니다만, 저 또한 소설을 제외하면 다양하게 읽는 편이긴 한데, 이 집 주인은 저 보다 관심사가 더 넓더라고요.

진짜 언어학부터 사회학까지 진짜 장르가 다양했어요. 읽고 싶다면 읽어도 돼요. 그리고 중간에 동그란 전등을 기준으로 왼쫀 아래에는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책자가 있으니 필요하면 참고해도 좋아요. (단, 영어로 모두 표기되어있음)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서재를 중심으로 뒷 쪽에 약간 높은 침대가 있어요. 그 뒤로 창문이 있고요.

통풍이 워낙 잘돼요. 창문만 열어두어도

왼쪽에는 옷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장이 있고요, 오른쪽에는 전자 피아노가 있어요. 심심하면 전자 피아노를 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

없는 게 없었던 나에게는 완벽했던 집이었어요!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모든 것이 갖추어진 부엌


부엌은 공간에 맞게 적절히 잘 배치되어있었어요. 둘이 있으면 살짝 좁지만 그래도 그렇게 막 불편해 정도까지는 아니었고요. 식기세척기 까지 있으니 필요하면 사용하면 됩니다만, 저는 뭐, 그릇을 한번 사용할 때 많이 사용한 게 아니었기에 그냥 설겆이 했어요.

접시부터 온갖 식기도구 다 준비되어있으니 걱정 마시길~ 덕분에 아침을 잘 해먹었네요 ㅎㅎ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전자레인지 있고, 기타등등 필요한 것들도 있고.

컵라면은 제가 챙겨간 거예요 ㅎㅎ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냉장고에는 이것저것 붙어있는데요, 이전에 지냈던 분들의 글들도 있습니다.

왼쪽에 보면 웰컴슈퍼 영수증 쿠폰있는데요, 제가 붙여두고 왔어요. 혹시나 이 곳에 머무르시는 분들이나 호스트 혹은 일을 도와주시는 분들 중에 필요하신 분은 근처 웰컴에 가셔서 장보시고 할인 받으시라고 ㅎㅎㅎ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처음에 냉장고를 열ㅇ러보니 오른쪽에는 가득차있고, 왼쪽에는 몇몇가지와 눈에 띄는 토닉워터가 있더라고요 ㅎㅎ 잘 마셨슴돠 ㅎ

처음 이 집에 도착하고나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이 슈퍼였어요. 과일이며 마실 물이며 먹을 거며. 한 동안 아침은 꼭 해먹겠다는 각오로 슈퍼에 들러서 팔 빠지게 구매해서 채워두었는데, 이제 저거만 남았음 ㅎㅎㅎ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아침식사.

근처 웰컴슈퍼에서 샹달프 미니사이즈 3개 세트로 판매하고 있어서 골고루 맛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침에도 라면이 땡겨서 하나 끓여먹고 ㅎㅎㅎ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필요한 것이 있다면 주인에게 이야기하기.


욕실은 작지만 깔끔했고요, 지내기 편했어요.

홍콩 어딜 가나 왠만큼 월세를 많이 내지 않는한.... (그것도 홍콩섬에서) 공간이 좁기 마련인데, 이 빌라는 공간 배치가 잘 되어있어서 불편한 것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 샤워할 때에는 꼭 뜨거운 물이 나오도록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요, 너무 장시간 샤워를 하면 아주 잠깐 찬물이 나왓다가 뜨거운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조금 불편한 것?! 그래도 11월에는 날이 더워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어요.


샴푸린스 다 구비되어있었는데, 지내다보니 샴푸가 똑 떨어졌어요.

세면대 아래를 뒤져도 샴푸가 남아있는 게 없어서 걍 슈퍼에서 샴푸 구매!

치약 칫솔도 다 있고 비누도 여러개 있어요.


수건 필요하면 wechat으로 이야기하면 됨!






이 곳에서 바라보는 홍콩의 모습은?!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아침이고 밤이고 암튼 전망이 정말 최고였어요.

같이 맥주마신다고 다른 한국 분들도 집에 오셨는데 이 집 내부도 무척 좋지만 전망이 최고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시더라고요.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특히 날 좋은 아침은 정말 대박인 것이..

아침에 침대에서 눈 뜨잖아요. 그럼 창밖으로 파~~~~~~~란 하늘만 보여요. 침대가 높기도 하지만 그 시야에 맞추어서 창가에 건물이 하나~도 안 보이고 정말 파~란 하늘만 보여요. 정말 대박. 아침에 진짜 기분 좋더라고요.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밤에도 야경은 멋지구리~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나만 갈 수 있는 ROOF TOP


야외테라스인데요, 이 곳은 Sameil 집에만 묶는 분들에게만 개방되는, 같은 빌라에 산다고 모두다 갈 수 있는 공간이 아니었어요. 알고보니 Samel의 개인 공간이더라고요. 와.. 정말 좋았어요. 습도 많고 날 더운 홍콩에서 이렇게 시원하게 바람부는 곳에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더라고요.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홍콩여행, 에어비앤비


 ROOF TOP에서 바라본 홍콩 야경




참고사항


1. 한국처럼 쓰레기 분리가 상세하게 할 필요없고, 그냥 재활용은 재활용대로 모으기만 하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종이, 빈병, 플라스틱, 캔 따로 분리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재활용기리 모았어요.


2. 다 사용한 수건은 냉장고 앞 사각형 천으로 된 바구니가 있어요. 거기에 담으면 됩니다.


3. 처음에 빌라 들어갈 때 경비 아저씨가 광동어로 뭐라뭐라 하셔서 중국어 못한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중국어(북경어)로 뭐라뭐라하셨는데 도통 알아 들을 수가 있어야죠. 눈치껏 아저씨의 표정을 보니 입구에 들어오는 출입 비밀번호를 읽어보라는 눈치셔서 아는대로 비밀번호로 중국어로 읽었더니 됏다! 라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들여보내주시더라고요. 추측컨데, 빌라 출입  할 때 이 비밀번호 까먹지 말라는 것 같았어요. 모든 경비아저씨가 그런 것은 아니었고요, 유독 할아버지 경비원은 그렇게 해주셨네요 ^^;;;



저작자 표시 동일 조건 변경 허락


from Alice with lovely days http://ift.tt/21N6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