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7일 월요일

맥 입력기능 확장 프로그램 'BetterTouchTool'과 윈도우 매니저 'BetterSnapTool'의 만남

맥의 입력기능 확장 프로그램 'BetterTouchTool'이 차기 업데이트에서 'BetterSnapTool' 주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서 BetterTouchTool(이하 'BTT')이 유료 앱으로 전환되면서 같은 개발자가 만든 윈도우 매니저 BetterSnapTool(이하 'BST')을 BTT에 이식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굳이 BTT와 BST를 따로 운용할 필요 없이, BTT 하나로 모든 기능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이행 과정의 일환으로 BST 주요 기능인 '스냅 영역(Snap Area)' 기능을 탑재한 BTT 알파 업데이트가 나왔습니다. 현재 BTT를 사용하고 계신 분은 BTT 1.59 알파 버전을 설치해 새로운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습니다.

*메뉴 막대에 있는 BTT 아이콘을 클릭한 뒤 'Check for Aplha Version Updates'를 선택하면 곧바로 다운로드와 설치가 진행됩니다. ▼

스냅 영역 기능 설정 및 사용 방법

BTT 알파 버전에 추가된 '스냅 영역(Snap Area)'은 창을 드래그하여 어떤 영역에 올려놓으면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대로 창의 크기와 위치를 복원해 주는 기능입니다. 어떤 창을 늘 화면 같은 곳에 띄우고 싶거나 크기나 위치가 흐트러진 창을 빠르게 이전 상태로 돌려놓고 싶을 때 매우 요긴한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크게 두 가지 작업을 먼저 해주어야 하는데요. 하나는 창의 현재 크기/위치를 저장하는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크기/위치를 복원할 창을 떨구어 넣는 일종의 '드롭존'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1. 우선 창의 크기와 위치를 입맛에 맞게 적절히 조절합니다.

2. BTT 메뉴 막대 아이콘 클릭 > Snap Area (Advanced Feature) > 'Create Snap Area'를 선택합니다.▼

3. 창을 끌어놓으면 크기와 위치를 복원시켜 주는 스냅 영역을 지정합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화면 가운데 부분에 스냅 영역을 생성한 모습인데요. 자칫 다른 창을 드래그할 때 거슬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화면 가장자리에 만드시는 게 좋습니다. 설정을 마쳤으면 command + w 키를 누르거나 안내 문구가 적힌 검은색 베젤을 클릭해 편집 모드에서 빠져 나옵니다. ▼

4. 이제 어떤 창을 드래그하여 '스냅 영역' 근처에 가져가면 스냅영역이 활성화됩니다. ▼

5. 스냅 영역에 창을 떨구면 사전에 설정한 대로 창의 크기와 위치가 순식간에 바뀝니다. 그리고 창을 스냅 영역 밖으로 드래그하면 스냅 영역에 떨구기 전의 상태로 복구됩니다. ▼

스냅 영역은 화면의 크기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원하는 만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기존에 만든 스냅 영역도 편집 모드를 통해 언제든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위의 사진 만으로 어떤 기능인지 감이 잘 안온다 하시는 분들은 개발자가 만든 동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필수는 아니지만 스냅 영역의 기본 디자인이 어딘가 촌스럽고 다소 투박하게 느껴지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편집 모드에 들어가면 스냅 영역의 모양과 배경 색상, 테두리 색상, 라벨링 등을 꾸밀 수 있으니 설정을 하나하나 바꿔가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참조
boastr- Merging BetterSnapTool features into B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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