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4일 금요일

대마도 여행 (히타카츠) - 미나토스시에서 생선초밥 즐기기

2016년 2월 여행입니다.

대마도는 일본에 속해있지만 (정확히 일본의 나가사키현에 소속) 부산에서 배 타고 1시간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정말 가깝죠? 그래서 당일치기로 대마도로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가깝지만 나름 해외거든요. 면세쇼핑도 가능하고 일본의 정통 초밥을 맛보기에도 좋고, 가벼운 일본 온천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추운 겨울 2월이었지만, 대마도로 떠나서 제가 좋아하는 생선초밥을 즐겼던 하루이기도 했어요.







대마도, 히타카츠 - 미나토스시

주소: 1006 Kamitsushimacho Hitakatsu,Tsushima, Nagasaki Prefecture 817-1701, Japan

연락처 : +81 920-86-3710



위치는 히타카츠 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리 멀지 않기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히타카츠 터미널 관광안내센터에 가서 미나토스시 오픈 시간을 물어봤었거든요. 계절마다 오픈 시간의 차이가 있어서 물어봤는데 제가 물어본 날은 11시 30분에 오픈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찍 도착했기에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알고보니 이날 11시부터 오픈이더라고요 ^^;;;

주인장님이 좀 일찍 오픈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관광안내센터 직원이 잘못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리 크지 않은 내부입니다.

전 혼자 방문했기에 좌식에 착석하지 않고 스시바에 앉았어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생선초밥으로~

사실 나가사키 짬뽕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생선초밥으로!


대마도는 생선의 육질이 쫄깃하고 부드럽기로 유명해요. 생선들이 실하게 잘 크는 섬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낚시 하시는 분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 섬이어서 그런지 바람이 엄청 차요 ㅠ0ㅠ 

처음에 답답할 것 같아서, 그리고 생각보다 춥지 않을 것 같아서 목도리를 짐 맡기는 곳에 같이 맡겼다가 목도리를 도로 찾으러 갔었을 정도예요. 정말 2월의 대마도 히타카츠는 무섭도록 바람이 셉니다 ㅠ0ㅠ

그런 제가 기다리면서 먼저 만나게된 진한 차...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어요.








생선초밥을 시켰는데 나왔어요!!!

누가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제가 워낙 스시를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엄청 맛잇어 보이네요 ^^;;;

개인적으로 일본 현지에서 먹는 초밥의 가장 큰 장점은 두툼한 생선살이 한 몫 한다고 봅니다!








사실... 생선 이름은 모릅니다 ^^;;

이름도 모르고 좋아하는 저랍니다. 미나토스시에서 먹은 생선초밥은 초밥이 큰 편이었고요, 생선살 역시 기대한 대로 두툼한 편이었어요.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고등어 초절임 생선초밥

제가 정말 좋아해요. 문어 옆에 있는 것이 고등어 초 절임 생선초밥입니다. 이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고등어 특유의 고소함과 새콤함이 저는 좋더라고요.









잘 구워진 부드러운 장어초밥까지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사실 초밥 먹기 전에 미나토 스시가 오픈하기 전인 10시 반 쯤에 친구야까페에 가서 키요버거와 바나나쥬스를 이미 먹었던 터라 생선초밥까지 먹고 나니 엄청 배부르더라고요. 하지만, 아마 생선초밥만 먹었다면 그 정도까지 배가 부르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적당히 허기를 잘 달랜 정도?!


양은 개인마다 차가 있겠고 맛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에게는 무척 즐겁게 맛있는 생선초밥을 즐길 수 있었던 가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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