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7일 수요일

맥용 스크린 캡처 및 이미지 오거나이저 'Voila' 후속 버전 출시... 'Capto'로 개명

백투더맥을 방문하시는 분 중에서 'Voila' 앱을 쓰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Little Snitch'와 함께 맥용 이미지 오거나이저의 첫 장을 장식한 앱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Pixave' 'Pixa' 같은 경쟁제품에 밀려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인데요. 거의 5년 만에 후속 버전을 출시하며 다시 한번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Voila'라는 이름으로 쌓아온 이미지를 포기하고 'Capto'라는 이름으로 과감하게 개명했는데요. 전작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편의성을 보다 강화하고, 특히 스크린샷 촬영 뿐만 아니라 동영상 녹화와 편집 기능을 상당 부분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촌스럽던 모습을 버리고 눈에 띄게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새 버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스크린 레코딩 앱 중에선 드물게 최대 60fps를 지원하면서 보다 부드러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전작인 'Voila'는 영상의 앞뒤를 자르는 아주 기초적인 편집 기능만 제공했는데요. 새 버전에선 화살표, 도형, 말풍선, 텍스트 등의 각종 주석을 삽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덕분에 마치 스크린샷 이미지를 다루는 것처럼 동영상을 편집하고 다듬을 수 있습니다. iOS 화면을 맥에서 녹화할 수 있게 된 것도 새로운 부분입니다.

다만, 촬영한 이미지나 동영상을 분류하고 관리하는 기능이 미흡해 '오거나이저'로써의 만족도는 기대에 못 미치는 편입니다.

예컨대 경쟁 프로그램인 'Pixave'의 경우 여러 이미지를 색상이나 크기, 색공간, DPI 등으로도 분류할 수 있는 반면에, Capto는 파일 이름과 생성일, 태그, 주석 같은 아주 기초적인 분류 체계만 지원합니다. 또 첫 버전인 탓인지 라이브러리와 섬네일을 로딩하는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린 편입니다. 라이트 유저라면 상관 없지만 대규모 이미지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용도로는 다소 부적합한 모습입니다.

가격은 신규 사용자용이 29.99달러이며, Voila 구매자를 위한 유상 업그레이드 비용은 9.99달러입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30일 시험판을 제공하므로 관심 있는 분은 구매 전에 미리 사용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기존에 'Voila'를 썼던 분은 라이브러리를 'Capto'로 그대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조
Capto 공식 웹사이트

관련 글
OS X 기본 기능만을 이용해 맥의 화면을 녹화, 편집하고 공유하기
OS X에서 화면을 캡쳐하는 방법 총정리 - 그리고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숨은 기능 소개
퀵타임 플레이어를 활용한 조금 색다른 iOS 스크린샷 촬영 방법
맥용 이미지 오거나이저 'Pixave' 한국인 개발자 인터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21fME13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