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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샤방~ 화보가 따로 없군요~ㅋ
늘 똑같은 며칠 전 오후에요..
이불빨래가 잘 마르고 있나 보는 초동이에요~ㅋㅋ
같은 시각 가을인 2층에 놓인 박스에 들어가 있어요~ㅎㅎ
오구 이뿌다~ 했더니 민망한지 마징가귀..ㅋ
고개를 돌리길래..
앞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어요~ㅋ
가을인 대놓고 이쁘다 할 때 카메라가 없으면 눈뽀뽀 잘해주는데
카메라가 있으면 뻘쭘해 하는 경향이 있어요..ㅎㅎ
잠시 후 서랍 위에 올라가서 뭐가 있는지 위만 바라보더라구요~
입과 수염만 보이니 웃겨요~ㅋ
벌레가 있었나봐요..
살짝 보이는 부농코~! 하악~!!!
갑자기 고개를 돌린 모습~
샤방한 것이 화보가 따로 없군용~ㅋㅋ
30여분 후..
재봉하다 뒤를 돌아보니 둘이 이렇게 가까이 누워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카메라를 들었어요~ㅎ
사진 찍으니 일어나는 가을이.. ㅡ.ㅡ
일어나더니 저보고 따라오래요~ㅎㅎ
초동이 없는 곳으로 가서 궁디팡팡을 해달라는 거죠~ㅋㅋ
재봉방에서도 샤시친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데 겨울엔 추워서 안 열었거든요..
기다리는 궁디~~ㅋㅋ
제가 안 따라나서니까 저러고 서서 한동안 기다리더라구요~ㅎ
안 쫓아가니 돌아서 계단 앞에 있는 문으로 다시 들어와요~ㅎㅎ
"야~! 일어나~!"
"으...응..? 나 말하는거냐옹?"
괜히 심술부리는 가을이에요~
문밖으로 쫓겨난 초동이...
"엄마~ 누나 또 왜 저러냐옹~?"
초동아 누나가 좀 까칠하다.. 니가 이해해줘~
"엄마는 나하고만 같이 있을거다냥~"
시샘쟁이 가을이~
착한 초동이가 이해해~~ 라고 했더니 동의의 눈뽀뽀를 날리네요~ㅎㅎ
그리고는 찹쌀똑 청소하는 가을이에요~ㅎㅎ
저녁에 남편 의자에 앉았길래 이쁘다~~ 했더니..
눈뽀뽀해요~ㅎㅎ
작은 미러리스로 앵글도 안 보고 안 찍는 척하며 그냥 셔터 눌렀거든요..ㅋㅋ
잠시 후 초동이가 제 책상으로 올라와 누웠더니..
가을이가 올라와 째려봐요~ㅎㅎ
고민하는 듯 싶더니..
웬일인지 승질 안 부리고 그냥 초동이에게 양보하고 내려가더라구요~
덕분에 초동이가 잘 잤어요~ㅎㅎ
승질부리는 까다로운 누나지만 그래도 이렇게 초동이에게 양보할 때도 가끔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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