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IDC)가 지난 11일(현지시각), 2016년 2분기(2Q) 전 세계 PC 출하량에 따른 점유율을 조사한 통계자료를 통해 , 애플은 출하량 감소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4위를 기록한 ASUS에 이어 5위에 기록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자료출처: Macrumors /via IDC
전 년도 같은 분기(2015년 2분기), 애플의 PC 출하량이 4백 8십여 만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 2분기에는 4백 4십여 만대로 줄었고 그 결과, 애플은 세계 컴퓨터 시장 점유율 7.1퍼센트로 7.2 퍼센트를 기록한 ASUS에 이어 5위로 2016년도 2분기를 마감했습니다. 1위에서 5위에 있는 대부분의 업체가 전년도 같은 분기 대비 4~5퍼센트의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이룬 것에 비해(LENOVO는 2.3 퍼센트 감소) 애플은 8.3 퍼센트나 감소한 결과를 보입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다른 업체들은 체중을 늘려 가는 가운데 애플은 오히려 체중이 빠진 것이지요.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을 텐데요…
주요 PC 제조 업체들의 PC 출하량 총 계도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전체적으로 4.5 퍼센트 정도 감소세를 보였다고는 하지만 애플이 전 세계 PC 출하량의 감소 수치보다 더 많은 8.3 퍼센트를 기록 했다는 사실은 업계의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애플을 제외하면 2016년 2분기에 출하된 PC는 약 5천 7백만 대인데 모두 윈도 PC들입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Lenovo와 HP의 강세가 여전한 것을 보면 적절한 시기에 발표되는 '신제품'과 '가격의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애플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는 PC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유독 북미 지역에서만큼은 예외였다고 하는데요, 이는 달러화의 강세와 탄탄한 PC 관련 업계가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북미지역에서 기록한 애플의 PC 출하량은 4위이며 1위는 Dell입니다. ▼
자료출처: 9to5Mac /via Gartner U.S
애플이라고 해서 판매량과 판매 수익에서 끊임없이 상승세만 이어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이 IDC가 발표한 통계를 보고 가지게 될 전세계의 애플 사용자들의 ‘우려’에 반응해 주길 바랍니다.
애플은 현재, 거의 400여 일 동안 맥북 프로에 대해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모든 것이 소문에 불과하지만,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애플이 올 하반기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및 OLED 터치 바가 장착된 맥북 프로, USB-C 단자를 채택한 선더볼트 3 및 자체 GPU가 내장된 선더볼트 디스플레이 등을 출시하리라는 것과 새롭게 출시될 맥의 최고 사양의 모델에는 AMD의 신규 그래픽 카드인 폴라리스 400시리즈가 탑재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애플의 2016년도 2분기의 부진은 위와 같은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다림이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을까요? 통장 잔고와 신용 카드 한도를 밤낮없이 확인하며 신 제품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의 저격(!)이 이어지면 애플이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맥을 사랑하고 애플과 맥에 관한 글을 백투더맥을 통해 나누는 처지지만, 오늘 팀 쿡이 듣건 말건 쓴소리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애플!, 사랑해요~”
-대한민국의 맥 유저, Macintosh
필자: Macinto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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