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8일 목요일

아이폰7 이어폰 젠더 유출, 찬반 논쟁. 비판은 애플을 향해!

아이폰7 이어폰 젠더 유출, 찬반 논쟁. 비판은 애플을 향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에 아이폰 단자가 제거될 것이 확실시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공식 라이트닝 - 3.5mm 젠더라고 주장하는 이미지가 올라왔습니다. 이 이미지의 출처는 믿고 보는 베트남발 Tinhte 소식으로 베트남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서 유출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 라이트닝 젠더는 iOS 9에서는 작동하지 않으며 iOS 10 베타에서 작동한다고 합니다. 또한, 커넥터 부분에 DAC가 내장되어 있으며 기존 애플 케이블 디자인과 거의 일치,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 입니다. 

아이폰7 이어폰 단자 논쟁

아이폰7에 3.5mm 이어폰 단자가 빠진다는 소식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이와 관련해서 찬반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시된 이후에도 이 이야기는 쭉~ 이어질 듯 싶은데요. 많은 분들의 의견이 어떠한지 찬성하는 분들과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을 커뮤니티, 검색 등을 통해 찾아봤습니다.

아이폰7 이어폰단자 제거 찬성

찬성하는 분들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난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니까 괜찮아.
디자인적으로이어폰단자 구멍뚫린게 싫어.
얇아지니까.
이어폰 구멍으로 먼지들어가는게 싫어.

주 내용은 '내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기 때문에 3.5mm 이어폰 단자는 없어져도 괜찮다'입니다. 더불어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디자인적 장점들이 있으니 나는 찬성한다라는 내용입니다.

아이폰7 이어폰단자 제거 반대

반면 이를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선이어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결국 비용을 내고 블루투스 기기를 구입해야한다.
오래전부터 있어던 이어폰 단자 구멍 하나 사라진다고 디자인적으로 얼마나 큰 차별성이 있겠냐
유출된 아이폰7을 보면 얇아지지도 않다.
라이트닝 젠더를 번들로 제공하고 또, 이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충전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는 없다.
블루투스는 매번 충전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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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기기가 출시된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유선이어폰을 사용하는 인구가 많고 또, 음질을 고려해 여전히 유선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왜 굳이 추가 비용을 내야하는가에 대한 불만입니다. 이어폰 단자가 없어진다고 해서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어폰 구멍으로 먼지가 유입되어 예전처럼 화면에 먼지가 보이는 경우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다라는 의견입니다.

나는 반대한다!

일단 제 입장부터 밝히는게 좋을 듯 합니다. 블루투스 기기를 90% 이상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이지만 전 당연히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반대하는 이유 간단합니다. 3.5mm 단자를 제거할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또, 유출된 아이폰7을 봐도 이어폰 단자를 제거해서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거의' 없습니다. 전혀 얇아지지도 않았고 라이트닝 단자 좌우로 스피커가 들어간다고 해서 스테레오가 되지도 않습니다.

당장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가 떨어질 때를 대비해 유선 이어폰을 여유분으로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요. 이처럼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2가지 선택지를 굳이 1개로 만들 필요는 없다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즉, 사용자를 위한 선택이 아닌 애플의 욕심인게 너무나 뻔한 것을 알고 있고 이에 익숙해지고 이해하게 되는게 싫습니다.

다분히 애플의 욕심입니다.

소수의 의견일 수 있는 디자인적인 요소로 뺐다고 하기엔 나머지 애플 사용자들을 설득하기 부족합니다. 그 모든 것에서 설득할만한 이유가 너무도 부족합니다. 이어폰 단자 없어서 누적 판매량 10억대를 기록한건 아니니까요. 

너무나 명백하게 악세사리 판매가 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폰7에서 디자인적인 큰 변화를 가져왔다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질 수 있지만 유출된 아이폰7은 보면 전혀 그러지 않습니다. 애플이 수익을 목적으로 한 이런 변화를 사용자가 환영할 이유 따위는 없습니다.

찬성하는 분들도 이해갑니다.

이어폰 구멍이 뚫여있는게 혐오스러워서라는 의견 충분히 이해합니다. 디자인적 요소는 개인의 취향 문제이기에 이로 인해 이어폰단자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비싼 비용을 내고 구입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내 입맛에 딱 맞는 폰을 생각하고 찾는건 당연하죠.

비판의 방향은 사용자가 아닌 애플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반대하는 이들의 입장을 무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반대하는 분들 역시 찬성하는 분들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되고요.

비판의 방향은 찬성하고 반대하는 사용자간이 아닌 애플을 향해야 합니다. 제가 걱정을 하는건 이번 아이폰 단자를 제거한 애플의 결정에 대해 그리고 그렇게 출시하는 아이폰7에 대해 사용자의 의견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한다면 지금은 3.5mm 이어폰 단자이지만 차후 아이폰8, 아이폰9에서 또 어떤 기능을 자사의 이익을 위해 사라지거나 독자적인 규격으로 바뀔지 모릅니다. 이미 이런 행동을 많이 보여줬던 애플이기에 더 걱정이 되는것이고요.

사용자의 편의성을 버리고 이익만을 찾는 기업의 생각은 다분히 비판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애플이 귓등으로도 듣지 않을 것이고 또, 여전히 좋은 판매고를 올릴 것이겠지만요.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고요. 고작 작은 스마트폰에 열을 올리면 이런 허섭한 글에 댓글을 달아가며 싸울 필요는 없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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