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7일 일요일

EOS 픽처스타일로 만나는 G7X Mark2


  G7X Mark2 특징 중 하나는 EOS 시리즈의 많은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기능이 EOS 픽처스타일입니다. 픽처스타일은 일종의 필터 기능인데요. 저는 캐논 제품을 많이 쓰지 않아서 몰랐는데, 픽처스타일 기능을 사진을 찍을 때, 그리고 사진을 찍은 후 후편집할 때까지 두루두루 쓴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픽처스타일을 받아서 쓰기도 하고, 개중에는 유명한 픽처스타일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용자가 직접 픽처스타일을 만들 수도 있고요. 그래서 직접 G7X Mark2를 컴퓨터와 연결해 픽처스타일을 적용해봤습니다. 저처럼 익숙하지 않은 분을 위해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파일 설치하기

  G7X Mark2 제품 상자에는 사용자 설명서 CD밖에 없으므로 기타 프로그램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이트에서 내려받아야 합니다. 홈페이지 고객지원에서 기술지원 메뉴로 가면 EOS 디지털 솔루션 디스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설치할 때 카메라 시리얼을 입력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제품 상자에 있는 품질 보증서 혹은 LCD창을 젖혀 나오는 숫자를 입력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EOS 디지털 솔루션 디스크를 설치하고 업데이터를 따로 받아서 설치해야 합니다. 우선 이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디지털 포토 프로페셔널4(Digital Photo Professional 4, DPP), EOS 유틸리티2, 3, 픽처 스타일 에디터(Picture Style Editor), EOS 렌즈 등록 도구(EOS Lens Registration Tool), EOS 웹 서비스 등록 도구 등이 설치됩니다.



  처음엔 이렇게 설치하자마자 G7X Mark2로 찍은 사진을 불러와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RAW 파일인 CR2 파일을 제대로 읽어오질 못하더라고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곰곰이 살펴봤는데, EOS 디지털 솔루션 디스크 최근 업데이트 날짜가 G7X Mark2 출시 전이라 아직 지원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술지원에서 제품분류로 찾아 들어가 컴팩트카메라-S/G 시리즈-G7X Mark2를 찾았습니다. 여기서 G7X Mark2용 업데이터 파일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DPP 4.4.3 버전과 픽처스타일 에디터 1.16.30, 디지털 카메라 소프트웨어 7.2 버전을 받았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소프트웨어 7.2 버전에서 앞서 설치한 DPP나 픽처스타일 에디터 설치를 지원하므로 디지털 카메라 소프트웨어 7.2만 받아도 되겠습니다. 또한 카메라윈도우(CameraWindow)와 맵 유틸리티(Map Utility)도 함께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일을 모두 설치하면 픽처스타일을 제작 및 적용할 준비는 끝입니다. 이제 픽처스타일을 만들고, 카메라에 저장해 볼까요?


픽처스타일 만들기

  픽처스타일을 먼저 만들어 보겠습니다. 픽처 스타일 에디터를 실행하고 캐논 카메라로 촬영한 RAW 파일을 불러옵니다. 저는 G7X Mark2로 찍은 사진을 불러왔지만, 사실 다른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상관없습니다.



  사진을 불러오면 한쪽에는 사진이 보이고 오른쪽에 도구 팔레트가 나옵니다. 도구 팔레트를 이용해 사진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기본 픽처 스타일은 표준으로 돼있는데, 다른 픽처 스타일을 지정해 여기서부터 수정해갈 수도 있습니다.


  샤프니스, 콘트라스트, 채도, 색조를 기본으로 잡고, 이후 여섯 색상축 HSL 값을 세부적으로 조절해 독특한 색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픽처스타일을 저장하면 pf3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전 버전의 픽처 스타일 에디터로 만든 파일은 pf2 파일도 있다고 하네요.


G7X Mark2에 픽처스타일 저장하기

  그럼 이제 카메라를 연결해 저장해보겠습니다. 저는 많은 분께 친숙한 윈도우 데스크톱으로 작업했습니다. 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을 이용해 G7X Mark2와 컴퓨터를 연결합니다. 제품 상자엔 따로 들어있지 않으므로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케이블을 쓰면 되겠습니다. 무선을 지원하는 컴퓨터라면 G7X Mark2와 무선으로도 연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동작합니다. 제대로 연결이 됐다는 소리인데요. 여기서 캐논 유틸리티 카메라윈도우 DC(Canon Utilities CameraWindow DC)를 실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진을 옮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저는 주로 SD 카드 리더기로 파일을 바로 복사하므로 기본 기능을 주로 쓰진 않겠네요. 이 프로그램 카메라 설정 메뉴에서 픽처 스타일 파일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캐논 이용자에게 인기가 좋다는 큐브민트(혹은 5D 민트) 픽처 스타일을 적용해 봤습니다. G7X Mark2에는 사용자 설정 픽처 스타일을 3개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요. 기본값은 자동이나, 불러오기 버튼으로 pf파일을 선택하면 이처럼 사용자 설정에 픽처스타일이 표시됩니다. 그대로 확인을 누르면 픽처 스타일 파일의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적용이 끝납니다. 참 쉽죠?



  이렇게 카메라에 픽처스타일을 등록하면 G7X Mark2로 사진을 찍으면서 픽처스타일을 적용한 결과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JPEG 한정이고 RAW는 다시 다른 픽처스타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G7X Mark2를 처음 열어보고 2주 동안은 JPEG만 저장하다가 이번에 픽처스타일 때문에 RAW와 함께 저장했는데요. 상황에 따라 설정하면 되겠습니다.


DPP로 파일 수정하기

  함께 설치한 디지털 포토 프로페셔널 4(DPP4)로도 사진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RAW 파일은 어도비 라이트룸을 주로 씁니다만, DPP를 이용하면 쉽게 RAW 파일을 수정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픽처스타일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RAW 파일을 불러오면 밝기부터 화이트 밸런스, 미세 조정에 이르기까지 마우스 클릭으로 쉽게 사진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다른 픽처스타일로 찍었더라도 다른 픽처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는 점은 매력적이었습니다. 픽처스타일을 바꿔가며 촬영하는 게 어렵고, 또 상황에 따라서 픽처스타일을 다르게 하는 게 더 매력적인 사진도 있으니까요.




  이미 캐논을 써오셨던 분께는 익숙한 내용이겠습니다만, 저는 캐논 생초보니까요…. 이렇게 또 하나를 배웠습니다. 앞으로는 저장한 픽처스타일도 종종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픽처스타일을 적용한 사진도 소개해드릴 수 있겠네요. 또 다른 내용으로 G7X Mark2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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