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액티브 침수 피해 발생하면 교환해준다!
7월 초 Consumer Reports에서 삼성 갤럭시S7액티브(GalaxyS7 Active)에 대한 방수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 2대의 갤럭시S7액티브가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고 문제가 발생한 일이 있었습니다.
갤럭시S7액티브 방수테스트
갤럭시S7액티브는 IP68 방수방진은 물론 미국 국방성 규격을 충적한 제품으로 엑티비티한 활동을 하는 사용자 혹은 아웃도어 오피스에서 일을 하는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폰입니다. 참고로 삼성은 자사의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한 이후 액티브라는 이름을 단 제품을 출시해왔는데요. 갤럭시S7에서도 액티브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갤럭시S7액티브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820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메모리 : 4GB RAM
스토리지 : 32GB
디스플레이 : 5.1" sAMOLED
해상도 : 2,560x1,440
전면카메라 : 500만 화소
후면카메라 : 1,200만 화소
두께 : 9.9mm
무게 : 185g
배터리 : 4,000mAh
색상 : 블랙, 골드
폰 아레나를 통해 갤럭시S7액티브 리뷰를 게재하기도 했는데요. 튼튼한 만듦새, 최고의 성능을 가진 프로세서와 메모리, 뛰어난 카메라, 활용도 높은 소프트웨어 등을 장점으로 꼽았으며 단점으로는 호불호가 나뉘는 디자인과 갤럭시S7보다 비싼 가격, 아쉬운 배터리 성능, AT&T 독점 출시 등을 꼽으며 10점 만점에 8.7점을 준 제품입니다.
그런데 방수 기능은 오히려 퇴보?
Consumer Reports에서 진행한 테스트는 2.12 PSI 물탱크 안에 갤럭시S7액티브를 30분간 넣어놓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처음 진행한 제품에서 화면에 녹색 줄이 나타났고 터치가 반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전후면 카메라 렌즈에 거품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에 또 한대의 갤럭시S7액티브를 동일한 방식으로 테스트했는데요. 역시나 화면 블링크 현상이 발생했으며 전후면 카메라 렌즈는 물론 심카드 슬롯에도 물이 스며들었다고 합니다.
러기드 폰으로 출시된 제품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라는 건 무척이나 치명적입니다. 더욱이 이 테스트가 실제 아웃도어의 열악한 환경에서 치뤄진 테스트가 아니라 깨끗한 담수에 물을 담구고 가만히 둔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점입니다.
삼성의 대응은?
이 시험 결과에 대해 삼성은 삼성 뉴스룸을 통해 아래와 같이 답변했습니다.
"The Galaxy S7 active passed rigorous tests to ensure IP68 certification for water resistance.
Samsung stands behind this water resistance certification, and will replace any Galaxy S7 active under its standard limited warranty, should water damage occur."
해석해보면 "갤럭시S7액티브는 IP68 방수방진 인증을 받기 위한 엄격한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삼성은 이 방수 인증에 대해 책임을 지고 표준제한보증이 적용된 모든 갤럭시S7액티브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교환해 드릴 것입니다."
라는 답변을 게재했습니다.
빠른 대응도 그렇지만 일단,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모든 제품을 교환하겠다는 삼성의 결정은 꽤 놀랍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환경에서 이 제품을 사용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방수 피해가 발생하는 제품을 교환해준다는 건 기업 입장에서 꽤 무모한 결정입니다.
IP68 인증 이상의 환경에서 사용한 제품에서도 침수 문제 발생시 교환을 해준다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데요. 말 그대로 막 사용하다 문제가 발생해서 서비스 센터에 가면 정말 교환해줄 것인지 삼성의 대응이 궁금합니다.
<갤럭시S7엣지 방수 테스트>
이번 실험이 삼성에서는 자존심이 크게 상할만한 문제였습니다. 더욱이 러기드 폰을 표방한 제품에서 실 사용 환경이 아닌 실내에서 진행한 테스트 환경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라는 점은 자사의 제품 이미지에 치명적인 흠집을 낼 수 있는 사건입니다. 자칫하다가는 IP68인증을 받은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그리고 이후 출시될 갤럭시노트7에까지 문제가 번질 수 있습니다.
부진했던 갤럭시S5와 갤럭시S6 시리즈 이후 갤럭시S7로 다시 한번 재도약한 삼성으로써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제품 이미지가 하락할 경우 또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질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이러한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듯 합니다.
아니면 정말 제품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QC를 보강해서 더이상 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자신했기 때문이겠죠. 일단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실 구매자들의 리뷰와 삼성의 대응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PCPINSIDE 인기 글 보러가기
from PCPINSIDE(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 http://ift.tt/2a1aq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