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폭발, 결국 전량 리콜!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한 매체를 통해 삼성이 갤럭시노트7를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기사가 사실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과연 이게 제대로 된 해결책일지 조금 우려가 됩니다.
갤럭시노트7 전량리콜
현재 밝혀진 갤럭시노트7 폭발 건수는 총 7건입니다. 더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정식 판매된지 얼마지나지 않았고 또, 국내 약 40만대 판매가 된 시점에서 7대가 폭발했다라는 것은 분명 논란이 될만한 사건입니다. 이에 삼성은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라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에게 배터리 교환 등 무상수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만, 환불이나 신제품 교환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원인은 배터리 불량
내부적으로 조사한 결과 원인은 배터리 불량인 것으로 파악된 듯 합니다. 이 배터리는 삼성 SDI가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전량 리콜을 해서 배터리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듯 합니다. 참고로 9월1일 중국에서 갤럭시노트7을 예정되로 출시할 계획인데요. 배터리의 경우 삼성SDI 이외 복수 거래선을 통해 공급받고 있는 배터리를 적용했기에 별 문제없이 출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즉, 삼성 SDI 배터리에서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리콜만이 해결책?
일단,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량 리콜을 진행하기로 한 점은 칭찬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불안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조금이나 안도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이번 결정을 쉽게 수긍하고 넘어갈 만한 일은 아닙니다.
우선 첫번째로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을 수리하기 위해 분해 해야 한다라는 점입니다. 이제 구입한 제품을 열어본다는데 좋을 소비자가 어디있을까 싶은데요. 더욱이 갤럭시노트7은 방수 제품으로 배터리 교환으로 분해시 방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이를 충분히 대비할 것으로 여겨지지만 소비자들은 불안해 할수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는 초기 구매제품의 중고가 하락입니다. 아무래도 수리가 들어간 제품인 만큼 중고가가 하락이 발생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제품을 구입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중고가가 하락한다면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위 2가지만 보더라도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소비자가 감수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수리를 위해 시간을 내서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추가될 것이고 말이죠. 이런 불편함이 소비자의 잘못이 아닌 제조사의 잘못임에도 리콜이라는 결정 하나로 다 감수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불만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삼성 공식 입장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삼성의 공식 입장이 발표된 것이 아니기에 사실 여부 등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리콜은 당연한 결정이며 여기에 더해 소비자를 위한 보상책 마련 역시 함께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면 2년 무료 수리 등의 혜택을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보다는 빠르게 움직여주는 모습인데요. 삼성은 힘겹게 쌓아올린 신뢰를 최대한 유지시키기 위해 이번 사건 잘 마무리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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