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31일 월요일

→ 새로운 맥북 프로는 과연 누구를 위한 노트북인가? 애플에 던지는 9가지 질문

애플 3.0 블로그 운영자이자 미국 경제지 포춘에 애플과 관련된 내용을 집필하고 있는 '필립 엘머-드윗'이 작정하고 애플에 쓴소리를 냈습니다. 애플이 지난주 출시한 새로운 맥북 프로가 과연 누구를 위한 노트북인지 혼란스럽다며, 동료이자 전직 TNW 기자인 '오웬 윌리엄'의 을 인용해 애플에 다음과 같은 9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1. 9월 아이폰 이벤트에서 애플은 세상에 대고 무선 헤드폰이 우월하기 때문에 헤드폰 잭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맥에는 헤드폰 잭이 달려 있는가?

2. 왜 새로운 맥북 프로는 아이폰 박스에 들어있는 라이트닝 헤드폰을 연결할 수 없는가?

3. 왜 아이폰 7은 새로운 맥북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을 제공하지 않는가?

4. 왜 애플은 그들의 기기에서 잘 작동하는 스크린을 만들지 못하는가?

5. 왜 애플은 터치바가 메시지에 훌륭하다고 강조했으면서도 새로운 아이메시지 기능을 macOS에 제대로 이식하지 못했는가?

6. 이제 나는 두 개의 헤드폰을 들고 다녀야 하는가?

7. 라이트닝 케이블 마우스는 어떻게 충전해야 하는가?

8. TV에 연결하는 수단으로 너무나 인기 있는 규격인 HDMI 포트를 왜 제거했나?

9. 카메라를 사용하는 창작자들에게 인기 있는 SD 카드를 왜 제거했나?

- Phillip Elmer-DeWitt

헤드폰 잭에 대한 이중 잣대, 같은 회사에서 잇따라 출시한 두 제품의 디자인 불일치, 호환성을 희생하며 프로와 거리가 멀어져버린 맥북 프로 등 애플의 정체성과 가치 문제에 혼돈을 느낀다는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하루 자고 일어나면 달라지는 게 IT시대라지만 새것에만 집착하다 옛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닌지, 또 거기에 수반되는 비용을 사용자들에게 모두 전가하고 있지 않은지...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애플 팬들도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로 보입니다.



참조
Apple 3.0 - The new MacBook Pros: Nine tough questions for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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