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8일 화요일

스테들러 x 삼성. 갤럭시 탭 S3 전용 S펜 공개

  엊그제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 북을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미처 전해드리지 못했는데요. 사실 이후에 벌어진 다른 소식에 정신이 팔리는 바람에 제대로 소개해드리지 못했습니다.


  바로 별매 액세서리로 S펜이 나왔는데, 이걸 독일의 문구 브랜드 스테들러(STEADTLER)에서 만든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갤럭시 탭 S3를 소개하지 못했으니 간단히 짚어보면서 스테들러 S펜 소식도 전해드릴게요.



삼성의 새로운 태블릿 2종


  MWC2017 개막을 앞두고 삼성전자에서는 두 대의 태블릿을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 탭 S3. 두 번째는 윈도우10을 탑재한 갤럭시 북입니다. 둘 다 전작을 이은 후속작이고요.


  갤럭시 탭 S3는 전작인 갤럭시 탭 S2를 이었는데요. 9.7인치와 8.0인치로 나와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조금 뒤늦게 나온 감은 있네요.


  그리고 노트가 아닌 탭으로 나온다고 해서 S펜 지원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S펜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대신 S펜을 넣을 공간은 없어 따로 들고 다녀야 한다네요. S펜은 와콤 EMR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9.7인치 디스플레이에 와이파이/LTE 버전으로 나뉘고요. 4GB 램과 32GB 저장공간을 갖췄습니다. S펜은 0.7mm 펜촉으로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한 게 특징입니다. 여기에는 하만의 AKG 음향기술을 적용했는데요. 이는 삼성이 하만을 인수한 덕분이겠죠. 앞으로 갤럭시 S8에서도 AKG 번들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봄직합니다.


스테들러 노리스 디지털 for 삼성


  갤럭시 탭 S3 이후 이어진 스테들러 S펜 소식입니다. 스테들러는 필기구 전문회사인데요. 특히 연필로 유명합니다. 스테들러의 베스트셀러인 노란색 연필은 아마 카피품으로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이보다 좀 더 고급라인으로 올라가면 노리스(Noris)가 있습니다. 필기해야 하는 양이 많은 사람, 혹은 이제 막 필기를 시작하는 어린이에게 추천할 만한 연필인데요. 일반 나무 재질의 노리스 연필과 우펙스(Wopxe) 계열의 노리스 에코(Noris eco)가 있습니다.


  일반 노리스 연필은 노란색과 검은색, 노리스 에코는 연두색과 검은색이 섞인 바디를 갖추고 있습니다. 노리스 에코는 바디에 나무와 플라스틱을 혼재한 재질로 표면에 벨벳 처리를 해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신 무게는 좀 무거워졌지만요.




  스테들러에서 이번에 제작한 S펜의 이름은 스테들러 노리스 디지털 for 삼성(STAEDTLER Noris digital for Samsung)입니다. 편의상 스테들러 S펜으로 표기할게요.


  스테들러에서 만든 S펜은 기존 노리스 연필의 모습과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고 합니다. 이는 와콤 EMR 기술을 쓰기 때문에 이룰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펜에 별도의 전원이 없어도 동작하므로 펜촉을 살리면 나머지 부분은 충분히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를 보셔도 기존 노리스 연필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스타일러스보다 훨씬 직관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직관적임을 강조한 매체 리뷰가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저도 와콤 EMR 자체에 꽤 호감을 두고 있어서 스테들러 S펜에 두는 기대가 큽니다. 연필과 똑 닮은 디자인과 촉감이 마치 연필로 필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줄 것 같네요. 스테들러 S펜은 기본 제공하는 물건이 아니며, 정확한 출시 일자와 가격은 미정입니다.



참고 링크

스테들러 보도자료(http://ift.tt/2m6uWl4)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