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5일 수요일

후지필름,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X100F 출시

  이미 출시는 했습니다만, 국내 출시를 기다리던 후지필름의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X100F가 드디어 정식 출시했습니다. 게다가 후지의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X-T20도 함께요.


X100F



  제가 관심을 두던 후지필름 X100F부터 살펴보겠습니다. X100 시리즈는 후지필름에서 출시하는 프리미엄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X100부터 X100S, X100T 등을 출시했는데요.


  특유의 레트로한 디자인을 갖춰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입니다. 작년에 이보다 더 작은 크기의 X70을 소개해드렸고, 또 제가 직접 사서 써봤는데요. X100F는 이보다 편의성과 결과물의 품질을 높인 카메라입니다.


  플래그십 미러리스 X-Pro2z와 같은 APS-C 사이즈 2430만 화소 X-Trans CMOS III 센서와 X-Processor Pro 고속 화상처리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가동 시간, AF 스피드, 셔터 타임랙 등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한 게 특징이고요. 광학식 혹은 전자식 뷰파인터(OVF, EVF)를 모두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다양한 다이얼이 추가돼 쉽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고, 포커스 레버가 들어가 뷰파인더를 쓰면서 초점 영역을 옮길 수도 있게 됐습니다.


  후지논 XF23mmF2 렌즈가 붙박이로 내장됐고요. X70처럼 디지털 텔레컨버터 기능으로 35mm 환산 기준으로 50mm, 70mm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필름 시뮬레이션에 새롭게 추가된 아크로스 모드가 있는데요. 이는 폭넓은 계조와 풍부한 질감을 살린 흑백 이미지라고 합니다.


  중요한 건 가격이겠죠. 처음 공개됐을 때 1백만 원대 후반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정식 출시 가격은 1백59만9천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가 있네요.



X-T20



  함께 출시한 X-T20은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플래그십 라인에는 X-T1과 X-T2가 있는데, 이보다 가격합리성을 높이고 성능이 살짝 낮은 모델입니다.


  미러리스 X-T2에서 쓰는 이미지 센서와 엔진을 그대로 탑재해 같은 수준의 이미지와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합니다. X-T2에서 0만 살짝 뒤에 붙였다고 해도 될 정도로 디자인도 비슷한 느낌이네요.


  틸트식 LCD 터치스크린 패널, 고급 자동 장면 인식 모드(SR AUTO+)를 선택할 수 있는 레버가 바디에 있어 카메라 조작이 서툴어도 쉽게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X-T2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성능은 크게 뒤떨어지지 않아 가격합리성이 도드라지는 기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블랙,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바디는 99만9천 원, XC16-50mm 렌즈 키트는 1백9만9천 원, XF18-55mm 렌즈 키트는 1백39만9천 원입니다.


  개인적으로 X70을 만족스럽게 써본 만큼 저는 X100F가 무척 기대되는데요. 제품을 구할 수 있으면 간단히 만져보고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 후지필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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