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느라 바빴던 5월 초, 서피스에서 최초의 랩탑 제품인 서피스 랩탑이 출시했습니다. 저는 따로 소식을 정리하진 않았는데요. 서피스 랩탑 이미지를 둘러보던 도중 눈에 들어오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서피스 랩탑 옆에 뭔가 낯익으면서도 독특한 액세서리가 있는데요. 바로 아크 마우스입니다. 저는 실제 아크 마우스부터 그 다음 버전인 아크 터치 마우스까지 쓰고 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미지에 있는 저 마우스도 공식 출시했습니다. 바로 '서피스 아크 마우스'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서피스 아크 마우스까지 포함해 이제 아크 마우스 시리즈는 총 세 가지가 됐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요. 허리를 접는 방식과 휘는 방식으로 나뉜다고 했는데, 전작인 아크 터치 마우스의 형태를 따랐습니다.
아무래도 허리를 휘는 방식이 공간은 덜 차지해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서피스 랩탑과 함께 쓰기 좋은 액세서리라서인지 색상은 서피스 랩탑의 색상을 따랐습니다. 버건디, 코발트 블루, 라이트 그레이가 있습니다.
저는 계속 검은색 제품을 써와서 그런지, 검은색 제품도 하나 내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서피스 랩탑과는 잘 어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고요.
제품의 디자인과 컨셉은 거의 비슷합니다만, 달라진 부분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연결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여태까지 아크 마우스는 USB 동글을 이용한 무선 마우스였는데요.
서피스 아크 마우스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연결합니다. 블루투스 4.0 이상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이는 서피스 랩탑에 USB 단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블루투스 아크 마우스를 원하시는 분도 많았는데, 이런 분께는 희소식이겠네요.
버튼부분도 자세히 보시면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여러 개로 나뉘었던 버튼이 보시다시피 하나로 합쳐졌는데요. 하나로 합쳐졌지만, 좌우 클릭은 구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휠 기능이 달라졌습니다. 아크 터치 마우스는 터치로 위아래 휠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진동 피드백으로 휠이 돌아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서피스 아크 마우스에서는 진동 피드백이 있는지까진 확인하지 못했으나 마찬가지로 터치 스크롤을 지원한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상하 스크롤이 아닌 좌우 스크롤까지 지원한다고 하네요.
서피스 아크 마우스 가격은 79.99달러(한화 약 9만 원)로 책정됐습니다. 아직 예약 판매 중이고, 정식 출시는 서피스 랩탑과 같은 6월 15일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출시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습니다.
참고 링크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0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