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고구마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삶아먹어도 맛있고, 직화냄비에 구워먹어도 맛있고, 고구마 말랭이로 말려먹어도 맛있고, 심지어 깍아놓은걸 그냥 먹어도 맛있다.ㅋ 하지만 그중에서도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고구마 요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사탕처럼 달콤하고 바삭한 겉면에, 속은 또 고구마 특유의 담백한 단맛을 지닌 고구마맛탕 요리!
오늘은 친절한 라이너스씨와 함께 요리초보도 간단하고 쉽게 따라해 볼수있는 고구마맛탕 레시피를 준비했다. 금손 아니어도 된다. 곰손도 충분히 할수있을만큼 쉽다. 그러면서도 식당에서 파는것보다 더 맛있다! 아무 걱정말고, 지금부터 필자와 함께 차근차근 따라 만들어보도록 하자.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들수 있는 초간단 간식, 달콤한 고구마맛탕 만들기~ 두둔~
일단 재료로 고구마 500g 정도를 준비하자.
그다음으론 식용유와 설탕을 준비하면 되겠다. 물엿은요? 라는 질문이 분명히 나오겠지만... 물엿따위 1mg도 필요없다.훗~
다음으론 고구마를 잘 씻어 껍질을 잘 벗기고... 큼직큼직하게(딱 맛탕 사이즈로) 썰어준다.
다음으론 물에 넣고 헹궈서 전분기를 빼주고 물기를 빼준다. 밑재료 완성.ㅋ
전자렌지에 넣어서...
전자 레인지 모드로 2분 30초간 돌려준다.
레인지 속에서 노오란 불빛 아래 뱅글뱅글 잘 돌아가고 있는 고구마. 마치 성냥을 그어 환상을 보며 추위를 달래는 성냥팔이 소녀의 심정으로 렌지 안을 들여다본다. 이렇게 고구마를 바로 튀기지않고 미리 익혀주면 튀기는 시간이 줄어들고, 따라서 태우는 일도 줄어든다.
다음으론 적당한 냄비에 식용유를 붓는다. 그렇게 많이 부을필요는 없고 아까 썰어둔 고구마가 적당히 잠길 정도로만 붓는다.
가스렌지 불을 틀고 식용유가 끓어오르길 기다리자. 무더위에 조금씩 부글거리기 시작하는 기름을 보니 내 마음도 부글거리는듯.ㄷㄷㄷ;
레인지 속에서 2분30초의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깍둑 고구마들. 고생끝에 낙이 온댔는데...
고생 끝에 찾아온 열탕지옥. 부글부글... 잘 익어간다. 골고루 튀겨지도록 젓가락으로 적당히 뒤적여준다. 겉면의 색이 노래지고 젓가락으로 찔렀을때 푹 잘들어가면 OK.
이제 그릇에 키친타올을 깔아준다.
깔아준 키친타올에 튀겨낸 고구마를 건져내어 올려준다. 오늘도 고구마에서 흘러나온 기름기가 키친타올 위에 스치운다.
이제 고구마 맛탕의 겉면을 예쁘게 코팅해줄 설탕시럽을 만드는 시간이 왔다. 설탕 5 큰술을 넣어주고...
식용유 7큰술을 넣어준다.
섞이면 이런 비쥬얼.
약한불을 유지해주면서 설탕과 기름을 잘 섞어준다. 그리고 설탕이 다 녹으면...
앞서 튀겨놓은 고구마를 설탕 시럽에 투하. 퐁당~퐁당~
고구마와 설탕시럽을 잘 섞어 버무려 준다.
처음엔 설탕시럽(설탕+식용유)과 고구마가 융합이 잘 안되서 뭐지, 망한건가 싶겠지만...
몇번 더 뒤적이다보면, 이렇게 고구마 겉면에 적절한 코팅색이 나온다. 너무 오래 저어대다가 타거나 눌어붙으면 곤란하니 적당한 비쥬얼이다 싶으면 바로 불을 꺼준다. 참 쉽쥬? 갑자기 밥로스 + 백종원 빙의.-_-;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접시에 잘 담아보자.
젓가락으로 들고 사진을 찍으면 보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고 했다. 따라해보자.(윙?)
한입 베어물어보니... 오오~ 바로 이맛이다! 식당에서는 이미 차디차게 식어버린 고구마 맛탕만을 맛볼수있겠지만 당신이 직접 만드신다면 따끈따끈 달콤바삭한 고구마 맛탕을 즉석에서 드실수있다~ 보시다시피 겉면은 갈색으로 잘 코팅되었고 속은 고구마 본연의 촉촉한 맛을 잘 살려주고있다.
요즘 유행하는 항공샷이란다. 항공기 위에서 내려다보며 찍은것같은 느낌의 샷이라는데 별거 없다. 의자 위에 올라가서 서서 찍으면 된다. -_-v
이상으로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들수 있는 초간단 간식. 달콤바삭한 고구마맛탕을 만들어보았다. 어린이나 어른 모두 좋아할 영양만점의 간식, 고구마 맛탕. 만드는데 20여분밖에 안걸리니 갑자기 손님이 찾아오셨을때, 아이가 간식을 찾을때, 그냥 입이 심심할때... 오늘 한번 집에서 뚝딱 만들어 보심은 어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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