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5일 토요일

서면 데이트로 즐기기 좋은 "복을 식당" : 나시고랭, 꽃게 알리오파스타




주말이면 참으로 좋다~~~라는 말이 그저 자연스럽게 나올 만큼 날씨도 마음도 기분도 좋습니다.

그만큼 (밤에는 다소 쌀쌀해도) 낮에는 훨씬 따뜻하다못해 덥기까지 한 요즘에는 언제 추웠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활동하기 좋은 기온이더라고요.

어벤져스 2 나와서 영화도 볼겸 밥도 먹을 겸 서면으로 고고!!!

어벤져서 2 완전 재밌어요!! 역시!! 1편도 즐겁게 봣었는데, 2편도 재미있어서 3편도 기대됩니다!

영화 보기전에 동생이랑 식당에 갔었지요. 일단 점심을 먹어야 했던 터라!






<서면, 복을식당>


-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1동 683-8

- 연락처 : 051-809-9220

- 영업시간 : [매일] 11:00~21:30







식사하러 복을식당에 도착했을 때에는 식당내부가 사람들로 꽉 차 있었어요.

복을식당 오픈한지 얼마 안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날 좋은 주말 오후여서 다들 기분좋게 나들이 나왔다가 가볍게 식사하러 왔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솔직히 사진 찍기가 ^^;;; 

그래서 식사 마무리 할 쯔음에는 다들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뜨시길래 찍어봤어요.








내가 먹고 싶어서 주문한 나시고랭

동남아식 볶음밥인데, 제가 지금까지 먹은 나시고랭중에서 가장 입맛에 맞더라고요.

알고보니, 한국식 입맛에 맞게끔 필요한 부분은 추가하고 수정해서 퓨전으로 재탄생된 나시고랭이었습니다.







아삭한 숙주, 듬직한 치킨살이 들어있는 나시고랭은 양이 생각보다 많아요.

식사 양이 작으신 분이라면, 이거 하나만 시켜도 무척 배부르실거예요.

같이 나온 계란 후라이는 우리식 볶음밥의 형태 중 하나인데, 뭐, 나시고랭이라고 안어울릴 수가 있나요 ㅎㅎ 무척 잘 어울려요


아, 복을식당의 나시고랭은 매워요.

생각보다 매운 맛이 강한 편인데요, 매운 것을 전혀 못드시는 분이라면 제법 매울 거고, 매운 것을 좋아하시거나 잘 드시는 분이라면 매콤하군. 뭐 그정도 생각이 듭니다. 저는 매운 것을 잘 먹는 편이고, 동생은 전혀 못 먹는 편인데, 동생은 제법 매워하고(그러면서 먹기는 잘 먹더라고요.) 저는 좀 맵네하면서 뭐 잘 먹었어요 ^^;;








양념이 진한 편이라는 게 호불호가 나뉠 것 같아요.

한끼 식사로 든든하고 양도 많고 가격도 부담없어서 괜찮은 나시고랭.







앗.. 사진이 비뚤어졌네요;;;

동생은 알리오올리오 먹고 싶다고 해서 꽃게 알리오파스타로 주문했어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의 장점은 마늘과 올리브오일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크림스파게티의 느끼한 점이 없다는 것?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의 단점은 누군가의 입맛에는 (미트소스 스파게티나 토마토 스파게티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다소 심심할 수도 있다는 것?!







복을 식당에는 꽃게버터를 이용한다는데, 그게 뭐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꽃게와 버터와 관련이 있겠죠..(지금 무슨 말이냐!!!!!  feat. 비정상회담의 블레어)

 ㅎㅎㅎ ^^;; 사실 저도 추측만!!!

게살과 새우 그리고 마늘과 같이 잘 볶아진 곳에 파스타를 넣어서 저는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나시고랭이 양념이 진한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알리오올리오는 더 깔끔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드디어 주문한 음식 도착

음료는 마운틴듀와 환타로 주문완료.

드디어 먹으면서 폭풍수다를...

남동생이긴 하지만 둘이 먹으러 가면 수다 엄청 떨어요.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고 ㅎㅎㅎ 둘다 직장생활하다보면 (게다가 저는 퇴근이 엄청 늦으니까) 평일에는 얼굴만 보고 인사하는 사이


안녕.

안녕.


끝... ^^;;  대충 이런;;;;;

그래서 가끔 이렇게 만나면 필요한 말, 못다한 말, 해야할 말, 가족일 들 이야기 잔뜩 해내요.

맛있는 음식앞에서 즐거운 대화, 다소 슬픈 대화등 가리지 않고 하지만 결국 우리 가족을 위한 이야기가 나오고 나를 위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죠.

어쩄든 맛있는 음식 즐기면서 오래만에 이야기하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예요!

예전에는 그래도 주말이면 둘이서 점심도 외식도 하면서 엄청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최근 몇년간.. 둘다 바빴긔;;;;

암튼, 복을 식당에서 파스타든 볶음밥이든 취향에 따라서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가격적인 부담이 덜하게 고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단점이라면 오픈키친이기 때문에 요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냄새가 완전 제대로 코를 자극해요.

옷에 심하게 냄새가 베이는 것은 아니어도 아주 약간은 냄새가 베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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