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30일 일요일

마카오 여행지 추천 /세나도 광장, 성 도미니크 성당. 성바울 성탕



지난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서의  반나절 여행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베네시안 호텔에서 나와 세나도 광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중입니다.~


호텔 버스에서 내려 세나도 광장까지 걸어가며 괜히 또 찍어 봅니다..~


근데 마카오도 그렇고 홍콩도 그렇고, 뭔가 색다르면서도 익숙한 듯한 낡은 건물은...

흡사.. 우리나라의 청계천 주변의 낡은 건물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 있네요.. ㅎㅎ




더운 날씨 탓에 땀 뻘뻘 흘려가며 도착한 중국속의 작은 유럽 세나도 광장.


포루투칼 느낌의 건물과 물결무늬 바닥.


사진만 보면 참 맑은 날씨...겁나 좋아보이지만 더위에 지치는 날씨였어요 ㅠㅠ 


날은 더웠지만 색다른 풍경에 잠시 빠져 여기저기 촌닭마냥 기웃거려요..ㅋㅋ 



세나도 광장을 지나 조금만 걸어 올라오면..


또 이렇게 노란색의 성당이 보이는데요~

바로 성 도미니크 성당입니다.


마카오 최초의 성당이자 관공서와 군시설로도 사용된 적이 있다고 하죠..?^^



무조건 성당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외관에서도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하얀 문양이 참 이국적이고, 화려하며.. 예쁘다라고 생각 했는데..

역시나 포루투칼 왕가의 문장으로 장식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들어가면 일단 정숙! 무조건 정숙!

큰소리로 떠들면 혼나요..


여기선 시끄러운 중국인들도 조용조용 하더라는..ㅋㅋㅋ 



같은 종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성당 안에 들어오니 차분해 지는 것이.. 두손 모아 기도도 하고 싶고 뭐 그런 감정이 생기더라구요...ㅎㅎㅎ


성 도미니크 성당을 나와 또 복잡하고 사람들 많은 거리를 지나게 돼요.

여기저기 참 쇼핑할 곳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더운것만 빼면 참 좋은 곳인데...


더우니까 맥을 못추겠고.. 힘들었습니다.. ㅠㅠ 



화려하고 예쁜 건물들 사이사이에...

이렇게 어둡고 침침한 뒷골목도 있다는 사실...ㅋㅋ


나는 왜 이런 뒷골목이 궁금했을까요..

일부로 찾아 들어가 사진 찍는 건 또 무슨 심리였을까요?

애가 워낙 어두워서 긍가요? 네?? ㅡㅡ




자~ 

성 도미니크 성당을 지나.. 조금 더 윗쪽으로 걸어 올라오면..

이렇게 육포거리가 시작이 됩니다~

오늘의 최종 목표는.. 육포거리를 지나 성바울 성당까지 가보려고 하는데요.



육포 상점마다 시식용 육포를 큼직하게 잘라서 맛보라고 주십니다..


같은 육포인데 상점마다 조금씩 양념 맛이 다르더라구요~


소고기 육포가 제일인 줄 알았는데..

여기와서 이것저것 맛을 보니, 저는 돼지 육포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육포 싫어 했었는데...


여기서 생각이 확~ 바뀌었어요.


이젠 육포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육포 맛있쪄요.. ㅠㅠ 



잉? 

그런데 저기 아주머니..


 사진 찍는 나를 보며 저런 표정 지으신 걸까요?? ㅎㅎㅎ


육포 골목의 마지막..

천천히 올라오면서 육포도 시식하고..

또 다른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 맛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 곳입니다~



육포 골목을 빠져 나오면..


바로 정면에 짠~ 하고 나타나는 성바울 성당.


마카오의 랜드마크 성바울 성당이 까꿍~ 하고 모습을 내비춰요~ ^^;;




계단에서 인증샷 찍는 사람들 무지 많더이다...ㅎㅎ


한국분들 단체 관광오셔서 기념삿 찍느라 바쁘시고 막...ㅎㅎ




겨우 사람들 없는 곳을 찾아 한 컷 담아 봤어요.


앙상한  정면만 남겨진 후 174년을 버텨온 성바울 성당이랍니다.


알 수 없는 의문의 화재로.. 모두 불타버리고 이렇게 정면만 남았다죠..








66계단을 올라와 보니..

또 다른 풍경이 나를 반겨줍니다..~


그런데 계단이 66개인 것은 성경이 66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걸까요..?


여긴 성바울 성당의 후면..


이것은..

유리관으로 된 무덤이라고 들었는데..

 그냥 바닥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놓은 것 같은 그런 형태였어요.. ㅡㅡ;


그리고 이곳은 지하에 마련된 종교예술 박물관입니다.

유골과 유물 등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성바울 성당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


그렇게 한 바퀴 돌고... 바로 나오긴 했으나..


모든지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나요..


여행 전에 미리 공부를 해왔으면 의미없이 지나치는 것 없이,  한 번 더 눈여겨 봤을텐데..  이런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세계문화유산 유산으로 등재된 마카오 성바울 성당에 대해.. 한 번 더 검색해 보고, 찾아보고 올 걸.. 후회막심입니다. 

좀 더 많은 것들이... 신기하게 다가오면서 잼있는 여행이 됐었을 거예요... ^^





이제 홍콩의 숙소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세나도 광장을 뒤로하고 사진 한 번 찍어 봤어요..^^


세나도 광장아.. 안녕~ ㅎㅎ



홍콩으로 넘어가기 위해 이동하는 중..

이런 건 처음봐요...

스쿠터 렌트하는 곳인가요?

아님 주차장인가?? 


에라이 나도 모르겠다~


모르니까 패스~ ㅎㅎㅎ



마카오 답게...

여기저기 카지노가 참 멋드러져 보여요~ ㅎㅎ

좀 더 어두웠으면 이것 또한 야경이 멋질 뻔 했어요...^^


마카오 야경까지 담았다면 좋았을 텐데..


저희는 다시 터보젯을 타고 홍콩으로 왔어요..


얼른 씻고 내일 일정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얼른 잠을 청했지요..^^

그럼 다음 날의 홍콩여행 이야기는 나중에 또 들려드릴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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