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3일 일요일

쫓겨나 망연자실한 가을이


  쫓겨나 망연자실한 가을이






바닥에 무언가 있으면 무조건 깔고 앉는 초동이~ㅎ

침대패드도 초동이가 개시했네요~ㅋ

가을인 졸고 있어요~


사진 찍으니 정신차린 가을이~ㅎ


가을이 사진을 찍고 있으니 책상 위로 올라온 초동이..

초동인 어떤 자세에서는 왼쪽 다리가 살짝 휘어요..
아픈 것 같지는 않은데 태어날 때부터 저랬나봐요..


책상 위에서 서성이는 초동이가 맘에 안 드는 가을이..

초동이도 가을이를 의식해요~
그리고는 책상 아래로 내려갔어요..



초동이가 방에서 나가자 금방 또 자는 가을이~ㅋㅋ

초동인 그냥 밖에 있어요..

한참을 여기서 잤어요~ ^^

그날 밤 가을이가 스크래쳐 침대에 누웠어요~


이날은 다행히 초동이가 내쫓지 않아서 오래 누워 있었어요~

새 스크래쳐가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ㅜㅜ

아무리 못하게 해도 초동이는 우리가 안 볼 때 뜯뜯하네요.. ㅡ.ㅡ;;


며칠 후 쩍벌을 한 채 자고 있는 초동이 발견~ㅋ

다가가도 세상모르고 자더라구요~ㅎ

셔터 소리에 깨서 자세를 바꾸네요..

같은 시각 가을인 요깄어요~ㅎ

여기서 한숨 자고 쉬고 있는데 초동이가 나타나더니 비키라고 하는 바람에..


쫓겨나 망연자실...
시선은 초동이에게 고정이에요..

그리고는 계속 뒹굴뒹굴이에요..

뒹굴면서 초동이 바라보기~

속상함을 행위로 표현하는 예술묘~

발꾸락 쫙~~

뒹굴다 다시 초동이를 바라봐요...

힘으론 초동이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초동이가 들어왔을 때부터 직감했나봐요..

그래서 처음부터 동생으로 받아들이질 못했나봐요..

그래도 둘 다 맘이 약한지 막 싸우진 않아요~

쫓고 쫓기다 으르렁대고 허공에 솜방망이 휘두르는게 다에요~ㅋㅋ

우리 냥남매는 서로 고운 정보다 미운 정이 많이 들 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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