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8일 일요일

홍콩 여행 : 홍콩 소호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헐리우드 로드 공원(Hollywood Road Park)

2015년 2월 여행입니다.


딱히 목적지 없이 걸었던 소호입니다.

그 곳의 목표라면 뭐 문무묘(만모사 http://ift.tt/1MjeqAT) 이긴 했지만 꼭 그곳으로 가야지라는 직진 목표보다는 유유자적 걷고 있었어요. 어느정도 걷다보면 근처에 도착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겆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공원이 눈에 띄더라고요. 2월이었지만, 눈부신 햇살에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던 홍콩이었기에 그 공원이 더욱 푸르르게 느껴졌어요,







■ 홍콩, 헐리우드 로드 공원 Hollywood Road Park

- 주소 : Hollywood Road,Possession Point,Hongkong

- 셩완역 2번 출구에서 도볼 10~12분 거리에 위치







Hollywood Road Park


처음에 여기는 뭐지? 싶었는데 벽에 Hollywood Road Park라고 적혀있더라고요.

홍콩은 정말 좁은 공간에 수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빡빡한 비율을 자랑하는 특별자치구역입니다. 그래서 땅값도 비싸고 집에 거주하려면 들어가는 비용도 정말 살인적이예요. 네이버에 홍콩 월세라고 홍콩 현지 교민들이 올리는 글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정말 놀랠 노자일 정도로 월세도 쎕니다. 그런 곳이 홍콩이지만 의외로 공원이 잘 조성되어있어서 참 반갑기도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밀집되어있는 공간이나 번화가 쪽으로 가더라도 도보로 쉽게 공원에 도착할 수 있고, 푸르른 나무들과 함께 공원이 규모는 상관없이 잘 조성되어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몸을 풀기에도 좋아요.



▶ 홍콩의 또 다른 공원 : 완차이 공원 http://ift.tt/ORGUKJ








그리 크지 않은 공원일 거라 생각했는데, 입장해보니 생각보다는 넓었습니다.








최소한 이것만은 지키자!


헐리우드 로드 파크에서 절대로 하면 안되는 행동 2가지.

애완견은 입장이 안되네요. 구기종목도 안됩니다. 헐리우드 로드 파크는 다른 공원과 달리 공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그러니 공 놀이 하면 안되겠죠. 그리고 공원 바로 옆에 차가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공이 공원 담장밖으로 넘어가면 위험하겠더라고요.








홍콩은 한국과 달리 아열대 기후를 가지고 있어서 홍콩에서 자라는 나무의 모양들은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양들이 아닙니다. 이것이 참 흥미롭죠. 길게 늘어진 나무라든지, 뿌리가 벽을 타고 내려간다든지. 이런 나무들의 다른 모습도 한국인인 저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볼거리 중 하나예요.








공원 곳곳에는 동양적 정취를 느끼게 하는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둥근 모양의 구역을 나누는 이런 입구들의 모습은 사진 찍기에도 좋겠던데요!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도 구비되어있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공간도 있었습니다. 너른 벤치가 있기에 잠시 앉아 쉴 수 있겠고요. 다만, 벤치가 돌벤치라는 것 ㅎㅎㅎ 오래 앉아있기는 힘들 것 같고요.


공원 곳곳에는 큰 나무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좋은 공간들이 있었습니다.









작은 공원에 멋진 연못도 있었다.


붉은색 큰 정자가 보이기랠 그 곳을 향해 걸어갔더니 둥근 형태의 작은 정원이 보입니다.

이 곳을 빙~ 둘러서 걸어갔더니 예상치 못한 작은 연못이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 정자를 넘어서면 연못 위에 정자가 지어졌더라고요.









이 작은 연못에 무엇이 살까, 싶어서 들여다보니 잉어도 제법 많고(크기도 크네요) 거북이도 살고 있었어요.

이렇게 연못위에 세워진 정원도 그 정원을 연결하는 길이 중국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어요.








공원이기에 연못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예쁘게 잘 꾸며놓은 공원을 보니, 집 근처라면 자주 방문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저는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인지라, 반려견과 같이 입장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반려견은 입장이 안되니 그 부분은 좀 아쉽네요.








공원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입니다. 나가는 길에 보니 입구를 뭔가 고치고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나오면서 또 다른 홍콩의 모습을 보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늘 빡빡한 도시의 모습을 위주로 다니곤 했지만, 목표가 아닌 곳에서 만나게 되는 홍콩공원은 마음을 푸르게 하기에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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