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31일 일요일

르노삼성 SM6 가격공개, 중형차시장의 돌풍이 될까?


르노삼성 SM6의 가격이 공개되었습니다.

1월중에 신차에 대한 미디어 런칭이 이루어졌는데도, 가격과 상세제원을 공개하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풀면서 실제 판매때까지 끌고가는 것은 끊임없이 이슈를 생산하면서 SM6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인데요.

이를 위해서는 발표하는 이슈가 충분히 시장에 부합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SMS6의 가격은 시장의 기대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모양새로 생각이 되는데요.

제가 에전에 포스팅했던 SM6가 성공할 수 있는 가격대?( http://ift.tt/20dahH9 ) 에서 제시한 가격과 거의 동일한 가격입니다.



자 우선 가격은 2.0 직분사 가솔린 엔진 모델은 2,420만원~2,995만원입니다.

SM5라는 중형차가 있는 르노삼성의 입장에서는 그 위에 포지셔닝하는 SM6의 가격으로는 최대한 승부수를 띄운 모습입니다.

이제 르노삼성은 SM5는 2천만원 초중반으로 설정하여 준중형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SM6는 중형차의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성능과 경제성을 양립하는 수요를 받아줄 SM6 1.6터보 모델은 2,805만원~3,250만원으로 되었는데요.

SM6 2.0 모델은 가격을 최대한 억제하고, SM6 TCE(터보) 모델은 성능 포지셔닝이니만큼  르노삼성에 필요한 가격을 어느정도 적용한 느낌입니다.



물론 8.4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인 S-Link 패키지나 나파퀼팅시트 및 통풍시트가 포함된 프리미엄 시트 패키지가 옵션사양으로 구성된 것은 좀 아쉽긴 하지만 R-EPS나 LED DRL, 풀오토공조 등을 기본사양으로 한 것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시장에 부합했다고 보여집니다.

옵션 사양은 구매희망 소비자가 현명하게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엔진제원도 공개되었는데, 2.0모델의 마력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중형세단으로써 전반적으로 출력, 토크, 연비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2.0 GDe - 150마력, 20.6kg.m, 복합연비 12,3km/L, 7단 DCT

1.6 TCE - 190마력, 26.5kg.m, 복합연비 12.8km/L, 7단 DCT

2.0 LPe - 140마력, 19,7kg.m, 6단 CVT



일단 르노삼성의 박동훈 부사장이 SM6 행사때 이야기한 '절치부심 권토중래'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확실히 시장에서 존재감을 찾겠다는 고민이 묻어난 가격표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가격정책을 본 저의 느낌을 평하자면

예전 폭스바겐의 가격정책이 떠오릅니다. 폭스바겐은 시장에 공략가능한 가격을 정해놓고 어느정도 상품성을 맞춰서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폭스바겐에서 옮겨오신 박동훈 부사장의 마케팅 DNA가 여전히 살아있는 것 같아 흥미롭기도 하네요.

이는 곧 금년 르노삼성이 내놓을 차들의 경우 상품성과 가격에 있어서 시장에 크게 동 떨어져있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한 것 같아서, 앞으로의 박동훈 부사장이 마케팅조직을 맡고 있을때 내놓는 모델과 그 마케팅을 지켜봐야겠네요.






from 거꾸로보는 백미러 http://ift.tt/1SSfd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