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하루가 다르게 기술적인 발전을 하고 있고, 자동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예전보다 더 커지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에 반해서 주위를 바라보면 대중들이 자동차에 관해 알고 있는 지식은 생각보다 많은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동차라는 수천만원이나 하는 제품을 소유하는데 이에 관한 정보는 100% 올바르게 알고 활용하는것이 당연히 맞을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오해하고 있는 자동차 지식을 몇가지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자신도 잘못 알고 있었던 점이 있다면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1. 스포츠모드시 파워가 증가하는가?
요즈음 준중형차급에서도 주행모드 선택기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Sport,Comport,Eco모드 등의 명칭으로 구분되곤 하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Sport모드로 하면 자동차 엔진의 힘이 증가한다고 알고 계시더군요.
Sport모드는 엔진의 힘이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Sport모드는 엑셀레이터의 엔진반응성을 높이거나 기어변속 타이밍을 늦춰서 더 높은 RPM에서 기어변속이 되도록 로직을 바꾸는 것이죠.
즉 RPM을 올린 상태가 토크와 힘이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의 반응을 좀 더 스포티하게 바꾸는 것이지 차량의 힘 자체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보셔야 합니다.
2. 비싼차가 보험료도 무조건 비싼가?
자동차 보험료의 경우 값이 많이 나가는 차가 비싸다고 알고 계시죠?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꼭 그런것만은 아니죠. 특히 수입차의 경우에 그러합니다.
보험료는 자차, 자손, 대인, 대물 이렇게 4가지 측면에서 보장을 받는데요.
수입차의 경우 가장 많은 보험료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자차비용입니다.
자차 비용은 주로 정비성과 부품값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입차의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서 이 정비성과 부품값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차 보험료가 차이가 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푸조308(3,190만원)보다 벤츠C클래스(4,790만원)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무조건 보험료도 벤츠가 비쌀 것 같지만 오히려 푸조308이 더 보험료가 많이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닛산 알티마(3,350만원)은 푸조보다 비싸지만 오히려 20만원 가까이 싼 것을 볼 수도 있구요.
- 푸조308/벤츠C220/알티마2.5 보험료 견적 비교
따라서 특히 수입차는 차를 구매하기 전에 후보차종에 대한 보험료가 얼마나오지는 알아 보는 것이 추천합니다.
최근 모든 메이커가 보험료 견적을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로 아래 URL 클릭해서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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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속주행으로 내리막길에서 미션을 중립에 놓으면 연료가 절감되는가?
어떤 분들은 연료를 절약해서 연비를 좀 더 높이기 위해 고속 주행시에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N(중립)으로 두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것이 정말 연료가 절약될까요? 가파른 내리막길이라면 실제 구동계 저항력이 안생겨서 속도증가가 두드러 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고속주행 시 내리막길에서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기어를 N 위치에 두는 것은 연료를 아끼는 것이 아닙니다.
기어를 D 레인지에 두고 내리막길을 고속으로 주행해도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않으면 퓨얼컷 상황이 되어 연료 소모가 없지만, 만약 기어를 N에 두었다면 다시 D 레인지로 변속하는 순간 약간의 엔진브레이크가 걸려 속도저하가 일어나기도 하고 엔진의 경우 미션체결이 안되어 있으면 오히려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엔진아이들링을 위해 최소한의 연료를 분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4. 에어백이 안전벨트보다 훨씬 우수한 안전장비인가?
자, 이건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요.
아직까지도 안전벨트보다 에어백이 더 중요한 안전장비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전벨트를 안매도 에어백이 터지면 운전자의 목숨이 더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안전벨트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적극적인 안전장비인데요. 에어백도 안전벨트가 매어져있다는 가정하에 이를 보조하는 안전장비입니다.
만약 안전벨트가 안매어져 있다면 에어백이 터져도 운전자는 차량 내부에 튕겨져 충격을 다 받고 있을 겁니다.
5. 순정부품만 품질이 보장되는가?
보통 카센터나 공식 A/S센터에 가면 홀로그램이 찍힌 순정부품을 활용하곤 합니다.
이런 순정부품을 사용해야 자동차 제조사가 정한 품질수준을 충족하고 자동차에도 이상이 없다고 하죠.
이렇게 많이들 인식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꼭 홀로그램이 찍힌 순정부품만 품질을 충족시키지는 않습니다.
대체부품인증제도라고 아시나요?
정부의 심사를 거친 인증기관에서 대체부품들의 성능과 품질을 인증해줘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한 제도인데요.
독점된 수입차 부품구조를 다양화 시켜 시장에서 자연스레 경쟁하게 하는 제도인것이죠.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제조사가 제조물 배상책임보험을 들고 책임을 지게 되어있어 인증받은 대체 부품들은 제조물 배상책임보험을 들어 책임을 지게 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항균필터, 배터리, 각종 전구와 기타 악세사리는 직접 대체부품을 활용하고 나머지 각종 오일교체 및 정비가 필요한 것들을 소비자가 인증받은 부품을 들고 검증된 전문카센터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되었을때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자동차 경정시장이 현실화 될 것이겠죠.
자, 잘못 알고 있는 대표적인 자동차 지식 5가지를 소개해 봤습니다.
자동차가 워낙 복잡한 디바이스이기도 해서 대중 소비자들이 다 잘 알수는 없는데요. 이 세상에서 값비싼 재화중에 하나이니 만큼 제대로 알고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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