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2일 화요일

포켓몬고(Pokemon Go), 닌텐도의 변신이 무서운 이유!

포켓몬고(Pokemon Go), 닌텐도의 변신이 무서운 이유!

다양한 사건사고부터 포켓몬고 한국 설치방법, 한국 출시 소식 등 국내 출시도 되지 않은 포켓몬고 (Pokemon Go)에 대한 이야기로 연일 뜨겁습니다.

오늘만해도 km를 사용하지 않은 미국인들에게 포켓몬고가 km 단위를 가르치고 있다는 재미있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고,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랩스 개발자가 한국에 방문한다는 소식에 국내 곧 출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포켓몬고의 파급력 8조원!

포켓몬고 인기가 대단한 게 수치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켓몬고 출시 4일만에 1,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라는 소식부터 닌텐도 주가가 포켓몬고를 선보인 8일 8.9% 오른데 이어 11일 오전장에는 가격제한폭인 25%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시가 총액이 이틀 사이에 약 8조원 정도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ift.tt/2a3CX23

물론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포켓몬고의 인기 때문만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포켓몬고의 인기와 함께 닌텐도의 변화된 전략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닌텐도는 자사의 게임을 자사 게임기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더욱이 닌텐도 DS와 닌텐도 위와 같은 게임기가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면서 닌텐도는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계속 만들어나갈 궁리를 해왔습니다. 스마트폰 게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말이죠. 이런 결정은 크나 큰 성공 가도를 달리던 닌텐도에게 반대로 크나 큰 나락을 안겨주었습니다.

닌텐도 위유(Wii U)가 1억대 판매될 꺼라 예측했다는 소식을 들어보면 결정권자들의 예측이 얼마나 우둔했는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플랫폼을 너무나 무시했던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닌텐도가 자사의 생태계에서 벗어나 안드로이드, iOS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들어왔습니다. 더욱이 첫 행보부터 대박이라는 결과를 얻어냈구요. 이러한 성공으로 닌텐도는 확실히 그 노선을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더이상 자신들의 플랫폼에 목멜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컨텐츠는 영원하다!

닌텐도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는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포켓몬스터부터 마리오, 젤다의전설, 몬스터헌터 등 가지고 있는 이야기꺼리가 정말 많습니다. 컨텐츠도 없이 기기와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업체들과는 차원이 다른 출발선입니다. 이른바 금수저죠.

재미, 추억 모든것을 가지고 있는 닌텐도 입장에서는 이제 이 컨텐츠를 어떻게 활용할지만 고민하면 됩니다. 더욱이 안으로 향해있던 시선이 밖으로도 확장됐으니까 말이죠.

포켓몬고의 성공이 주는 시사점은 결코 적지 않은 듯 합니다. 그만큼 컨텐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예시가 될듯하고요. 아무리 좋은 기기도 그 수명이 길지 않지만 좋은 컨텐츠의 수명은 새롭게 바뀌는 트랜드, 기술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되며 이어질 수 있다는걸 다시한번 깨우쳐준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여러모로 참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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