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2일 화요일

[무료] 짜증나는 다운로드 체증을 뚫어줄 다운로드 매니저 'Turbo Download Manager'


Turbo Download Manager (무료)

인터넷을 통해 파일을 내려받는 것이 일반화한지 오래입니다. 속도가 더욱 빠른 인터넷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용량 큰 파일을 내려받을 일이 많아지면서 다운로드 속도 역시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척 빨라졌죠.

그러나 여전히 인터넷 환경에 따라 파일을 내려받기 위해 수 십분씩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쩔 때는 한 시간이상씩 걸려 중간에 포기하기 일쑤죠. 특히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인터넷 속도가 느린 해외에 서버를 둔 파일을 내려받을 때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또 속도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다운로드 작업이 중간에 중단되거나 오류를 일으켜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도 간혹 발생합니다.

이에 용량이 큰 파일을 잘게 쪼개어 내려받거나 서버에 동시 접속하는 방식으로 다운로드 시간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누려 왔습니다. '다운로드 가속기'로도 불리는 다운로드 매니저 얘기인데요 윈도우즈 유저라면 이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 '플래시겟(FlashGet)' 이름을 한번쯤 들어봤거나 직접 사용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멀티 플래폼 다운로드 매니저 'Turbo Download Manager'

빠른 다운로드 속도에 대한 열망은 윈도우즈, 맥 유저 가릴 것 없겠죠. 

당연히 맥에도 플래시겟과 유사한 다운로드 가속기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Folx∙Progressive∙Leech∙iGetter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인데요. 이번에 소개하는 'Turbo Download Manager'도 이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서 열거한 다운로드 가속기와 달리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이 아닌 독립된 응용 프로그램 형태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필요한 경우 브라우저와 연동해서 쓸 수 있는 버전도 있습니다.

인터페이스와 사용 방법은 극히 간단합니다. 내려받을 파일의 링크를 웹브라우저에서 앱으로 끌어놓기만 하면 됩니다. ▼

그러면 다운로드에 앞서 간단한 설정 화면이 나타납니다.

설정을 건너뛰고 곧바로 다운로드를 시작해도 되고, 기호에 따라 파일을 몇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 내려받을 것인지, 또는 파일 저장 경로 등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이트의 경우 동시 접속이 너무 많으면 다운로드 스레드 일부나 전체를 차단하는 경우가 있으니 스레드를 무작정 많이 만드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아울러 다운로드 링크를 누르면 일종의 대기 화면이나 광고 페이지를 띄우는 사이트도 있는데요. 이때는 설정에서 바이패스 옵션을 체크하면 페이지 리다이렉션이 저절로 이뤄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설정을 통해 내려받을 파일을 일단 대기열에 추가했다가 인터넷 속도가 빠른 곳에서 다운로드를 시작할 수 있는 옵션(Download later)도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설정을 마친 후 'Add as a new job' 버튼을 누르면 설정에 맞게 다운로드가 진행됩니다. 

위 사진은 다운로드 속도가 비교적 느린 DEVONthink 사이트에서 앱을 내려받는 모습인데요. 사파리에서 바로 내려받는 것보다 다운로드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미 충분한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일부 사이트에선 파일을 쪼개 받거나 통째로 내려받는 것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을 때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내려받을 파일의 용량이 그렇게 크지 않다면 웹브라우저 자체 다운로드 기능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려받을 파일의 용량이 수백MB~수GB에 육박하거나 인터넷 연결이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은 곳에서 파일을 내려받을 때를 위해 이런 다운로드 매니저 하나쯤 갖춰두는 것도 좋은 대비책이 될 수 있습니다. 분산 다운로드로 인한 속도 향상도 장점이지만, 다운로드 작업으로 인해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다른 작업이 방해가 될 때, 다운로드 작업을 잠시 멈추어 인터넷 속도를 확보하는 기능도 쓰임새가 많아 보입니다.

Turbo Download Manager는 깃허브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독립형/브라우저 연동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일렉트론 기반의 오픈소스 형태로 개발돼 맥뿐만 아니라 윈도우와 리눅스 버전도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앱보다 인터페이스가 맥 운영체제에 좀 더 최적화되어 있고, 보다 체계적인 파일 관리와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다운로드 매니저를 찾으신다면 유료 앱이긴 하지만, 'Folx'도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니 두루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Download Turbo Download Manager $0.00



참조
GitHub - Turbo Download Manager
• Turbo Download Manager Features &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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