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nebox (4.99불 → 무료)
'Zonebox'는 프로젝트 기획∙관리 기법 중 하나인 '타임박싱(Timeboxing)' 기법을 맥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게 쪼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타이머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뽀모도로 기법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데요. 뽀모도로와 달리 할 일의 성격이나 업무량에 맞게 자신이 직접 시간을 할당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미 여러 프로젝트에서 채택되어 그 효용성을 입증 받았고, DSDM, RAD, Scrum, Extreme programming과 같은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에서 기본으로 채택되고 있다고 합니다.
앱의 사용 방법이나 개념은 보기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당장 처리해야 할 일들을 적어 넣은 후 각각의 할 일에 대충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예상해 적어 넣습니다. 예를 들어, 장문의 글을 써야 한다면 30분에서 3시간 가량 타이머를 길게 설정하고, 금방 할 수 있는 일은 5~30분 정도 시간을 할당합니다. 처음에는 어떤 일을 하는 데 얼마 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추정하기가 어렵지만, 타임박싱 기법에 익숙해 질 수록 작업 시간에 대한 정확한 산출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타이머를 설정한 일을 '타임박스(Timebox)'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머리 속에 있는 일들을 앱으로 다 옮기면, 항목을 드래그하여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할 준비가 되면 메인 윈도우 아래 있는 'Zone in' 버튼을 눌러 타이머를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타이머가 끝나기 전에 주어진 일을 꼭 해야된다는 의지를 가지고 최대한 집중해야 하고, 주변 사람이나 다른 일로 방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타이머가 시작되면 메뉴 막대를 통해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보이므로 자연스럽게 압박을 받게 되며 허튼 일에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타임박스를 완료하면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다음 타임박스를 수행하는 식으로 할 일을 하나하나 착실히 처리해 나갑니다. 어떤 앱인지 대충 개념이 잡히실 듯합니다.
시중에 다양한 시간 관리 앱이 나와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심플하면서도 명료한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듭니다. 메뉴 막대 아이콘을 통해 대부분의 조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계획을 세우면 메인 윈도우는 거의 열 필요조차 없습니다. 또 화면 하단 또는 메뉴 막대 속에 표시되는 반투명 막대를 통해 남은 시간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굳이 시간 관리 앱이 아닌 단순한 타이머로 써도 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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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및 해야할 일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이머를 통해 채찍질하고 동기부여까지 시켜주는 앱입니다. 다기능, 고급 기능과는 거리가 멀지만 사용하기 쉽고 간단한 시간 관리 앱을 찾는다면 충분히 유용해 보입니다. 평소에 4.99달러에 판매되는 앱인데 유료로 전환하기 전에 꼭 받아두세요.
참조
• Zonebox 공식 웹사이트
• 프로젝트 관리 기법 - 타임박싱(Timeboxing) 관리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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