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시에라에 내장된 파인더(Finder)의 경우 외형상의 변화는 없지만 내부적으로 몇 가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파일을 정렬할 때 폴더를 목록 위에 유지하는 옵션과 휴지통을 스스로 비우는 옵션이 새로 생겼고, 한 번 사용한 패키지 파일을 알아서 삭제해주고, 또 일반적으로 접근할 일이 없는 .DS_Store 및 .localized 등의 시스템 파일을 숨겨 실수로 삭제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 외에도 눈에 띄는 개선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운영체제 전반에 걸쳐 폴더와 파일에 쉽게 접근케 해주는 '폴더로 이동...'에 자동완성 기능과 경로 제안 기능이 추가된 것입니다.
파인더에서 command + shift + G 키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메뉴가 바로 '폴더로 이동...' 기능인데요. 특정 폴더로 빠르게 이동하거나 파일을 탐색할 때 무척 유용한 기능입니다. 백투더맥 포스트에서도 등장 빈도가 아주 높은 단축키죠.
OS X 엘 캐피탄에서도 경로 자동완성 기능을 제공하기는 했습니다. 예를 들어, 경로 필드에 '~/Library/P'까지만 적은 후 tab 키를 누르면 '~/Library/PreferencesPane' 식으로 나머지 경로가 자동으로 검색돼 나옵니다. 하지만 똑같은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폴더가 여러 개일 때는 알파벳 순서가 빠른 폴더를 우선하여 찾기 때문에 'PreferencePane'이 아닌 'Preferences' 폴더로 이동할 때는 되레 사용하지 않은 것만 못한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macOS 시에라에서도 알파벳 입력 후 tab 키를 누르면 경로가 자동완성으로 완성되는데요. 만약 첫 알파벳이 같은 폴더가 하나 이상이면 목록을 통해 이러한 폴더를 확인하고, 여기서 원하는 폴더를 선택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덕분에 첫 알파벳이 같은 폴더가 여러 개일 때도 아주 수월하게 원하는 폴더로 이동할 수 있죠. ▼
만약 '폴더로 이동...' 메뉴를 통해 열어본 폴더가 기억나지 않을 때는 아래 방향키를 눌러보세요. 가장 최근에 열어본 경로를 5개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다운로드' '도큐멘트' '응용 프로그램' 등 특정 폴더만 왔다 갔다 할 때는 Finder 사이드바 또는 Dock에 즐겨찾기를 해놓고 딱딱 클릭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기도 하고 시간도 적게 걸립니다.
하지만 시스템 깊숙히 자리 잡은 폴더, 어쩌다 한 번씩 접속하는 폴더, 자주 접근하지만 굳이 즐겨찾기할 수준이 아닌 폴더를 빠르게 열고 싶을 때는 파인더를 헤맬 필요 없이 command + shift + G 키와 경로 제안까지 하는 자동완성 기능을 잘 활용해 보세요. 클릭 수를 대폭 감소시켜 원하는 폴더까지의 접근 단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Finder에서 폴더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복습겸 같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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