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어제 macOS 10.12.3 정식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macOS 10.12.3은 지난 10월 25일 출시된 macOS 시에라의 세 번째 정규 업데이트로, 운영체제의 안정성과 호환성,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10.12.3은 주로 신형 맥북 프로와 관련된 버그 픽스가 많습니다. 특히 컨슈머 리포트와 왈가왈부를 지속했던 사파리 관련 버그 픽스가 포함돼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최적화 덕분인지 그동안 꾸준히 지속됐던 신형 맥북 프로의 배터리 문제가 크게 개선된 느낌이 강합니다. 신형 맥북 프로 13인치를 사용하고 있는 저도 비슷한 작업(20~30개의 사파리 탭들, 슬랙, 트윗봇, 메일 앱, 카카오톡, 아이튠즈 등을 동시에 구동)을 3시간 정도만을 표시하고 있던 남은 배터리 시간 표시가 업데이트 이후 7시간 가까이로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 작업 환경을 감안하면 10시간은 여전히 힘들지만, 여전히 상당한 개선입니다.
그 외에도 15인치 맥북 프로의 자동 그래픽 전환 기능을 개선했고,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프로젝트를 인코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그래픽 문제도 개선했다고 합니다. 애플 홈페이지에 개선된 완전한 업데이트 로그는 다음과 같습니다.
• MacBook Pro (15형, 2016년 10월 발표)의 자동 그래픽 전환 기능 개선
•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프로젝트를 터치 바가 달린 MacBook Pro (13형과 15형, 2016년 10월 발표)에서 인코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그래픽 문제 해결
• 미리보기에서 일부 스캔한 PDF 문서들을 검색할 수 없었던 문제 해결
• 암호화가 켜진 상태로 내보내지는 PDF 문서들의 호환성 문제 해결
• 일부 써드파티 앱들이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진을 제대로 가져오지 못하는 문제 해결
macOS 10.12.3은 맥 앱 스토어에서의 업데이트나 콤보 업데이트를 통해 설치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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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참조
• About the macOS Sierra 10.12.3 Update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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