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유비쿼터스관, 혹은 미래 세계관 따위의 이름으로 불린 다양한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저도 관심이 있어 개인적으로, 혹은 다른 기회로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면 그때 신기했던 다양한 기술이 어느새 우리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하이마트 롯데월드 타워점에 있는 kt GiGA 라운지 행사에서 이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무엇을 느꼈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새로워진 kt GiGA 라운지 기념 이벤트
평소에 잠실, 롯데월드 쪽에 갈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생일 파티를 겸한 식사 약속이 있어 들릴 일이 생겼는데요.
약속 시각보다 조금 일찍 들러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에 어디서 매우 낯익은 구조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드리기도 한, 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GiGA Genie)가 대문짝만하게 전시돼 있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뭔가 하고 자세히 살펴봤더니, 롯데 하이마트 월드타워점 안에 원래 kt 체험존이 있었는데, 이번에 kt GiGA 라운지로 리뉴얼하면서 열린 것이라고 합니다.
마침 시간도 좀 남았겠다. 이벤트 참여하면 커피도 얻어 마실 수 있겠다 싶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소개해드리는 지금은 아쉽게도 행사가 끝났네요.
행사는 간단합니다. 화면에 맞춰 드럼을 두드리는 kt 기가지니 북을 치면 되는데요. 고득점을 달성하면 보조배터리 혹은 영화 관람권 1매를 받을 수 있고요. 기가북을 체험하기만 해도 고급 핸드크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뭐라고 열의를 불태웠지만, 고득점엔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주변에 이렇게 익숙한 물건이 많았는데, 그 순간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하하.
하이마트 앞에 이렇게 큰 이벤트 부스를 설치한 이유는 하이마트 안에 있는 kt GiGA 라운지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죠?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펴봤는데,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죠. 위풍당당하게 하이마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kt GiGA 라운지
하이마트 공간이 커서 그런지, 매우 많은 기기를 볼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한가운데를 차지한 kt GiGA 라운지. 멀리서도 '저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마치 지난 kt 기가지니 발표회 때 체험 부스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하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기가지니 외에도 다양한 kt의 IoT 기기가 모여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GiGA IoT Home 서비스는 다양한 IoT를 한 번에 묶어서 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홈매니저 허브를 연결하고, 이 허브에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으로 집 안에 있는 IoT 기기를 손쉽게 작동할 수 있는데요.
가스 안전기부터 플러그, 열림 감지기 같은 IoT 기기를 이용해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어디에 쓸 수 있을지 당장 생각해봐도 차고 넘치네요.
버스 정류장에서 타야 할 버스를 타기 직전에 가스 밸브 열고 왔다는 걸 깨닫는 게 얼마나 끔직한 일인지... 아마 겪어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에어닥터는 실내 공기질을 측정해줍니다. 공기 청정기와 연계해 공기질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이제 환절기가 오고 황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집 안에 두기 딱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홈캠2는 이미 소개해드렸죠?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kt 텔레캅 출동 지원까지 지원하는 똑똑한 홈CCTV입니다. 이런 IoT 기기를 보다 보면 정말 상상만하던 내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건강과 관련된 서비스도 있습니다. 평범한 체중계 같지만, 인바디 값을 측정하는 기기도 있고요. 단순한 자전기 타기 같지만, 화면에 있는 길에 따라 다양한 페달 감촉을 제공해 더 생생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역시 작년 WIS2016 행사 등을 통해 구경했던 터라 익숙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한쪽에선 또 재미있는 VR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여기가 가장 재미있는 곳일 수도 있겠네요. VR 기기를 쓰고 주변을 돌아보거나 혹은 탑승하는 곳에 앉아 평소에 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스노보드를 타거나 하면서 말이죠. 우리 앞으로 기술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가장 극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꼭꼭 체험해 보세요!
센서를 이용한 퍼팅 체험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골프는 전혀 못 쳐서 어리바리했는데요. 그래도 이게 쉽게 몰입할 수 있더라고요. kt의 다양한 상품을 직접 체험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마침 좀 일찍 다녀온 터라 사람이 없어서 원하는 대로 실컷 놀다 왔네요. 관심 있던 기기를 눈여겨보기도 했고요.
kt GiGA 라운지에서 만나는 기가 지니
저는 이미 기자 간담회에 다녀오면서 kt 기가 지니를 실컷 만나고 왔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신기한(!?) 서비스라서 그런지 많은 분이 여기서 체험을 하시더라고요.
이미 기가 지니는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짤막하게 짚어보자면, 지난달 출시한 인공지능 TV 디바이스이자 서비스입니다.
음성을 통해 TV, 전화,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데요. 이 피드백을 TV를 통해 영상과 음성으로 함께 받아 시청각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체 하드웨어도 빵빵한데요. 스피커는 무려 하만카돈 스피커로,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집 안 환경과 비슷하게 꾸민 곳에서 시연했는데요. 제가 동영상을 찍을 환경이 안 돼서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대신 저번에도 소개했던 짤막한 동영상을 대신 달아놓을게요.
살펴본 기능은 대동소이합니다. 날씨도 물어보고요. 다양한 IoT 기기를 직접 조작할 수도 있었습니다. 앞서 살펴본 에어닥터를 통해 공기질을 점검하고 공기청정기를 동작할 수도 있었어요.
앞서 살펴본 IoT 기기를 음성으로 동작할 수 있습니다. 집안의 중심인 거실에서 집 모두를 관리할 수 있는 훌륭한 허브 매니저의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질문이나 명령에 재깍재깍 피드백하는 것을 보면서 일종의 개인비서로 쓰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네요.
많은 분이 여기서 적잖이 놀라고 간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인식하고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기가 지니를 보면 정말 '기술의 발전이 어느새 이만큼이나 다가왔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가 지니를 중심으로 살펴봤지만, 하이마트 안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다는 것도 놀랐고, kt GiGA 라운지에서 이렇게 다양한 k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저는 관심 있던 서비스도 직접 체험해보고, 가격도 알아볼 수 있어서 꽤 괜찮은 기회였는데요. 한산할 대 놀러 가면 재미있는 체험도 많이 할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을 땐 체험하기가 어려운 만큼, 사람 많을 시간에 방문을 권하긴 조심스럽고요. 근처에 일정이 맞는다면 한 번쯤 다녀오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잠실 롯데월드몰 3층, 롯데 하이마트에 새롭게 리뉴얼한 kt GiGA 라운지를 살펴봤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인공지능의 새로움, kt 기가지니(GiGA Genie)에서 살펴봤어요.
- 인공지능 TV, 기가지니(GiGA Genie)을 이해할 5가지 질문
- WIS 2016, kt를 이해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