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위한 저렴한 태블릿을 찾는다면? 지패드4(GPad4) 8.0 LTE 사용후기
한때 예스24 크레마, 교보 샘, 리디북스 페이퍼 등 다양한 곳에서 자사 플랫폼에 맞는 전자책 디바이스를 출시하곤 했다. 다만, 이러한 제품은 가격은 일반 태블릿에 비해 저렴하지만 성능상 제약이 일부 존재해서 다양한 활용도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없다.
<G패드4 일반모드>
그렇다면 뭐가 좋은데?
기존 지패드들도 그랬듯이 이 제품 역시 전자책 활용을 위한 여러기능을 탑재했다. 현재는 다양한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블루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지원하고 있는 기능인 보기편한모드(혹은 리더모드)이다.
<G패드4 리더모드>
밝기와 색상 톤을 조절하여 말 그대로 보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화면모드로 특히 어두운 곳에서 책이나 만화책 읽기에 적합하다.
특히 G패드4의 경우 낮음, 보통, 높음, 흑백 총 4단계로 세분화해서 사용자의 편의 맞게 레벨을 변경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밤에 자기 전 만화책이나 소설책을 읽다가 자는걸 좋아하는데 일반 모드에서 한참 보다보면 눈이 뻑뻑해지는 경우가 많다.
나름 밝기를 조절해서 보는대도 불구하고 눈에 다소 무리가 가는 듯 한데 리더모드로 감상 시 아무래도 조금 덜하다. 같은 사용패턴이 있는 이들이라면 리더모드 활용은 필수가 아닐 듯 싶다.
또한, 우측면에 위치한 Q버튼을 별도 제공해서 빠르게 보기편한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설정을 통해 찾아 들어가 실행할 필요없이 Q버튼 한번만 누르면 보기편한 모드가 실행되며 다시 누르면 원래 화면으로 돌아간다.
참고로 이 Q버튼은 리더모드 실행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앱을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리더모드가 필요없는 사용자라면 설정 > Q버튼 > 바로가기를 선택해서 원하는 한개의 앱을 선택하면 된다.
영화 보기에도 좋은 FullHD
저가형 제품이기는 하지만 Full HD(1,920x1,080)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으며 16 : 10 화면 비율로 영화감상이나 게임 등 멀티미디어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태블릿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 영화, 유튜브, 게임, 인터넷, 전자책 정도인데 스펙상 고사양의 게임을 제외하고 나머지 기능을 즐기는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대략적인 Antutu(안투투)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최근 미디어텍 MT6750 1.5GHz 옥타코어를 탑재한 LG X500이나 엑시노스7870 1.6GHz를 탑재한 갤럭시J5 2017와 비교 X500보다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갤럭시J5 2017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두 제품모두 리니지M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할 정도인 만큼 고사양의 게임이 아닌 이상 무리없이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아쉬운건 지패드3가 스냅드래곤617을 탑재했었는데 그 후속모델이 스냅드래곤 625가 아닌 스냅드래곤 435 1.4GHz를 탑재했다라는 점이다. 적어도 625 정도만 탑재했어도 조금 쾌적한 활용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다.
워낙 장점이 많은 녀석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더 크게 다가오는 듯 하다.
활용도 높은 가성비 태블릿
개인적으로 샘과 리디북스 페이퍼를 모두 가지고 있지만 현재 전자책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G패드4다.
그 이유는 요금제 보조금까지 지원 받으면 더욱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대의 가격과 전화, 문자 사용이 가능하며 영화보기 좋은 16 : 10 비율의 Full HD IPS 디스플레이, G패드에서 꾸준하게 지원해왔던 리더모드를 통한 전자책으로의 활용, 여기에 스피커, 추가배터리, 스탠드 역할을 하는 플러스팩 지원 등 타 태블릿에 비해 AP 성능이 다소 부족한 점을 제외하고 다른 전자책과 비교해서 활용성이 뛰어나다.
더욱이 태블릿 시장이 많이 위축된 지금 대부분 중국산 저가형 제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LG브랜드 및 AS 등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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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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