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없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초심자를 위한 ATWO AT231
꽤 오래전부터 코드리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보고 있는데요. 최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초기와 달리 점점 가격은 낮아지고 있고 성능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애플 에어팟, 삼성 아이콘X, LG전자 톤플러스 프리 등 대기업 제품의 경우 아무래도 가격적으로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는데요. 오늘 초심자가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ATWO AT231입니다.
에이투(ATWO) AT231
양쪽 귀에 살포시 꽂아주기만 하면 음악, 영화 등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구성품을 보면 좌/우 이어폰, 충전 및 보관이 가능한 크래들, 이어팁, 설명서,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AT231의 핵심 좌우 이어폰은 뒤에 소개하기로 하고 크래들을 먼저 소개하면 제품을 충격이나 스크래시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체 배터리를 내장하여 크래들에 이어폰을 꽂아주는 것만으로 충전을 해줍니다.
충전케이스 한번 충전으로 이어폰을 최대 7번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1회 충전 시 약 5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한 만큼 최대 35시간 정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기시간은 자그마치 60일입니다.
실제 사용시 왕복 약 4시간의 출퇴근을 한번 충전으로 버텨줬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한 베트남행 비행기 안에서 배터리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좌 : 브라기 더 헤드폰, 우 : ATWO AT231>
충전케이스 크기도 상당히 작습니다. 배터리 기능이 없는 브라기 사의 더 헤드폰 케이스와 비교해서도 상당히 작습니다. 더 헤드폰 케이스의 경우 주머니에 넣기 다소 부담이 가는 크기인데요. 이 제품은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될만큼 작습니다.
이어팁 역시 풍부합니다. 총 4쌍의 실리콘 소재 이어팁은 물론 저가 폼팁이기는 하지만 강렬한 레드 컬러의 폼팀도 한쌍 제공합니다. 제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한 폼팁을 주문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와 유사한 제품입니다. 폼팁 사용여부에 따라 음질에 차이가 있는만큼 폼팁 사용을 권합니다.
케이블도 저렴한 소재가 아닌 굵고 긴 5핀 충전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최근 USB-C로 이동중이긴 한데요. 여전히 5핀 마이크로 USB 케이블 사용이 많은 만큼 충전은 간편합니다.
드디어 이어폰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이 강점인 AT231입니다. 위쪽 3개의 LED를 통해 페어링, 충전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면 ATWO라 적힌 부분은 버튼으로 이를 통해 전원 ON/OFF, 페어링 및 재생/정지, 전화통화/거절/다시걸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4.5g의 가벼운 무게와 착용시에도 부담없는 (필자 귀가 작음에도) 안으로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사용이 편리합니다. 착용했다고 프랑켄슈타인이 되는 일 없이 귀 안쪽으로 착 밀착됩니다.
장시간 착용시에도 통증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겠네요. 일부 제품의 경우 장시간 착용시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4시간 정도를 쭉 착용했음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도드라지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이라 패션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컬러는 럭셔리 블랙과 프리미엄 실버 2가지가 있습니다.
에이투(ATWO) AT231 연결방법은?
좌우 두개를 각각 등록할 필요없이 오른쪽 한개만 먼저 등록해도 됩니다. 오른쪽 이어버드 버튼을 2초간 눌러 전원을 켜줍니다. 그런 다음 길게 누르면 페어링 상태로 전환됩니다.
폰 블루투스 설정을 통해 찾기를 눌러 ATWO AT231을 검색합니다. 검색된 AT231을 눌러 연결해줍니다. 페어링 후 좌측 이어버드 전원을 켜주면 알아서 좌우 이어폰을 연결됩니다. 이 과정은 음성으로 모두 안내됩니다. 처음부터 좌우 이어버드 전원을 모두 켠 후 페어링해도 됩니다. 두 이어폰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두 이어폰이 연결되며 동일한 방식으로 페어링하면 됩니다.
이렇게 연결한 후 충전을 위해 크래들에 꽂아주면 자동으로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끊어지며 다시 크래들에서 이어폰을 빼내면 바로 자동으로 연결해줍니다. 따로 연결을 할 필요가 없어 정말 편리합니다. 심지어 상당히 빠르게 연결해줍니다. 이 부분은 블루투스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ATWO AT231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길거리 이동중에는 한쪽만 껴서 사용하는데요. 간혹 일부 제품 중 한쪽을 빼면 재생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좌 또는 우 한쪽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쪽 전원을 끈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에이투(ATWO) AT231 사용방법은?
대기모드에서 버튼을 짧게 누르면 음악이 재생되며 다시 한번 누르면 정지합니다. 만약 전화가 올 경우 오른쪽 이어폰 버튼을 짧게 누르면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습니다. 또 오른쪽 이어폰을 2초간 누르면 거절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이어폰 버튼을 2번 짧게 누르면 가장 마지막에 통화한 번호로 전화걸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다중 통화기능이 있는 폰의 경우 우측 이어폰 버튼을 2조간 눌러 현재 통화를 종료하고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우측 이어폰 버튼을 짧게 눌러 걸려온 전화를 받고 현재 통화는 대기시킬 수 있습니다. 다시 버튼을 짧게 누르면 대기중인 전화와 통화할 수 있습니다.
에이투(ATWO) AT231 음질은?
AIROHA 칩을 적용했으며 에이투만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특수 설계된 하우징 기술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실제 여러 음원을 감상해본 결과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과하거나 모나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고음부에서도 깔끔하고 매끄러운 사운드도 어느정도 뒷받침해주고요. 적당한 저음도 괜찮았구요.
다만 초반 귀와 이어폰 사이 막이 있는 듯 미세한 답답함이 존재 합니다. 그래서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쭉 오랜시간 사용하니 이런 느낌이 사라지기는 했는데요. 펑 뚫린 아주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조금의 목마름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렴한 음질은 결코 아닙니다.
이는 주관적인 평인 만큼 직접 사용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사운드에 조금의 선명함이 더해지면 충분히 더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이 타협해주는 에이투 AT231
작고 가벼우면서도 오래가는 배터리를 제공하며 작은 충전케이스는 최대 7번 충전을 가능케 합니다. 포장이나 내부 구성품 역시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또한, 페어링이나 사용 역시 무척 편리하고 말이죠. 그러면서 가격은 고작 약 9만원대입니다.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무척 저렴한 가격입니다.
음질이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가격이 충분히 타협을 해줍니다. 초심자 분들이 쓰기에 적당한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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