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엘 캐피탠 출시가 일주일가량 남은 가운데, 애플이 'OS X 서버(Server)'를 5.0.4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은 OS X 요세미티에 대응하는 버전을 OS X 엘 캐피탠에서도 이어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애플의 릴리스 노트에 따르면,
"OS X Server 5.0부터 시스템 버전에 무관하게 작동합니다. OS X Yosemite 10.10.5 와 OS X El Capitan 10.11이 설치된 맥에서 동일한 버전의 Server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Apple
하나의 서버 앱이 두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것은 전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입니다.
3년 전에 나온 OS X 10.9 매버릭스를 시작으로 운영체제는 무료화되었지만, OS X 서버는 매년 19.99달러를 지불하고 새 OS X에 대응하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특정 버전의 OS X'에서 '특정 버전의 서버' 앱만 사용할 수 있다는 공식이 깨진 것입니다. 애플 입장에선 소프트웨어를 뜯어고치는 데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그렇게 남는 인적자원을 통해 버그에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게 되니 사용자 입장에서도 나쁠 게 없는 변화입니다. 당연히 업그레이드를 위한 추가 비용이 없어졌다는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OS X 서버'는 워크 그룹 관리와 서버 관리 도구를 운영체제 위에 얹어주는 소프트웨어로, 메일 에이전트를 비롯해 삼바 서버, LDAP 서버, DNS 서버 같은 고급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웹 서버, 위키 서버, 타임머신 서버 등 맥을 개인서버로 운용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조
• Apple - OS X Server: 이제 Mac이 쉽게 파워풀한 서버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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