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관심이 필요해요~
며칠 전 밤이었어요~
가을이가 스크래쳐 침대에서 초동이를 빤히 바라봐요~
"누나야~ 왜 그렇게 보냐옹~?"
초동일 의식하면서..
뒹굴~~
허공에 뜬 앞발~ 하악~!
"나는야 정말 예쁜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꼬마숙녀~♬♪"
"노래를 불러도 기분이 별로다냥.."
왜 그러는지 혼자 후다닥 후다닥 계속 움직여요..
다시 초동이를 응시하는 가을이..
"누나 왜 그러냐옹~ 무슨일이냐옹~?
"나도 날 모르겠다냥.."
물어뜯는 시늉만 하다 말았어요..
초동이 냄새가 나는지 계속 맡더라구요..
갑자기 일어나더니 핥핥~
가을아~ 모하는거야~~ 왜 그래~~?
"우리 누나가 이상하다옹..."
혼자 난리치더니 또 멍때리고 가만히 있어요..
관심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남편이 쓰담쓰담 해줬어요~
쓰담쓰담 받고는 조금 있다가 잤어요~ㅎ
정말 가을인 아빠의 관심이 필요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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