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8일 목요일

아빠의 관심이 필요해요~


  아빠의 관심이 필요해요~





며칠 전 밤이었어요~

가을이가 스크래쳐 침대에서 초동이를 빤히 바라봐요~

"누나야~ 왜 그렇게 보냐옹~?"

초동일 의식하면서..

뒹굴~~

허공에 뜬 앞발~ 하악~!

"나는야 정말 예쁜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꼬마숙녀~♬"

"노래를 불러도 기분이 별로다냥.."


왜 그러는지 혼자 후다닥 후다닥 계속 움직여요..

다시 초동이를 응시하는 가을이..


"누나 왜 그러냐옹~ 무슨일이냐옹~?

"나도 날 모르겠다냥.."

물어뜯는 시늉만 하다 말았어요..


초동이 냄새가 나는지 계속 맡더라구요..



갑자기 일어나더니 핥핥~


가을아~ 모하는거야~~ 왜 그래~~?

"우리 누나가 이상하다옹..."


혼자 난리치더니 또 멍때리고 가만히 있어요..

관심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남편이 쓰담쓰담 해줬어요~

쓰담쓰담 받고는 조금 있다가 잤어요~ㅎ

정말 가을인 아빠의 관심이 필요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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