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일 월요일

고양이 원목침대 방석만들기



  고양이 원목침대 방석만들기







몇 달 전 냥남매에게 큰맘 먹고 원목침대를 사줬는데요..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말았어요.. ㅠㅠ

저 방석은 침대 살 때 사은품으로 온 건데 방석을 놓든 안 놓든 안 앉더라구요..

심지어 아무거나 잘 쓰고 잘 먹는다는 초동이에게까지요..

차라리 고급 스크래쳐를 2개 살 걸 후회도 했죠..

간식이나 놔줘야 겨우 올라가 먹고 내려왔는데요..

날도 추워지니 방석이 있으면 좀 앉을까 해서 방석을 만들었어요~ ^^

초동인 제가 만든 천을 깔고 앉는 걸 좋아하니 실패는 안 할 것 같았어요~ㅋ


호박방석과 같은 종류의 원단으로 골랐어요~

가을이가 호박방석은 좋아하거든요~ㅎ


겉과 겉을 대고 솜을 넣을 창구멍을 남기고 테두리를 박아요~

뒤집은 모습이에요~

가운데는 침대 살 때 받은 방석을 넣을거에요~

다림질로 정리를 하구요~

솜넣을 곳을 칸을 나눠서 박아요~

방석을 넣을 곳에는 지퍼를 달았어요~

가운데는 방석을 넣고 위쪽엔 3칸, 양 옆은 2칸씩 솜을 넣을거에요~

호박방석 비슷하게 만들면 혹시 앉을까 해서요~ ^^

침대에 고정할 끈을 달았어요~


가운데 방석을 넣은 모습이에요~

방석을 넣자 바로 와서 앉는 초동이에요~ㅋㅋㅋ

다행히 고객을 확보했네요~ㅎㅎ

다음으로 솜을 채워요~

솜을 채우는 동안 계속 잤어요~ㅋ



솜을 빵빵하게 채웠어요~

그리고 창구멍을 막았어요~

솜때문에 박음질이 안 되서 손바느질로 공그르기 하다 짱나서 걍 감침질로 했어요~

그러면 안 이쁘지만 우리 고객들은 컴플레인을 안 해서 괜찮아요~ㅋㅋㅋ


원목침대에..

방석을 놓았어요~ ^^

기둥에 묶으니 움직이지 않고 좋아요~ㅎ


우앙~ 제가 가서 눕고 싶네요~ㅋㅋ


벽에도 쿠션이 있으니 잠자기도 딱 좋아요~ㅎ

전 너무 만족하구요..

초동이는 제법 괜찮다고 하구요..

가을이는 그저 그렇대요.. ㅡ.ㅡ

그래도 나무일 때보다는 더 써줘서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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