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4일 화요일

마카오 여행 : 화마로 많은 것을 잃었어도, 많은 이들이 찾아가는 그 곳 : 성바오로 성당의 유적 (Ruins of St. Paul's)

※ 아래 여행 사진은 삼성 갤럭시 노트4로 촬영했습니다.


2015년 11월 여행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들른 성 바오로 성당 가는 길. 첫 시작부터 이 곳을 향했던 것은 아니었고, 아마사원부터 천천히 걸어가면서 마카오 관광청(http://ift.tt/1PXzYHT)에서 알려준 여러가지 길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서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여전히 주말에는 마카오의 유명 관광지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네요. 아니 더 많아진 느낌이도 하고.


세나도 광장에 도착해서 성바오로 성당으로 가는 길.

사람들이 엄청나게 북적이는 이 곳을 의외로 간단하게 이정표를 보고 걸어갑니다. 사람들 많은 줄 알면서도 또 놀라기도 하고.



▶ http://ift.tt/Q8AffO  2013년 마카오 세나도 광장 지도와 사진 이야기 : 쿠키거리, 육포거리, 성바오로

▶ http://ift.tt/SvpgPD  2013년 마카오 세나도광장으로 가는 길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에서 세나도 광장)




<마카오, 성바오로 성당 가는 길, 지도>





- 마카오 관광청 설명 http://ift.tt/1IexNJK

- 공지사항(마카오 문화국 공지) : 내부 공사로 인해 성 바울 성당의 유적과 천주교 예술 박물관 및 묘실은 8월 16일 부터 9월 15일까지 임시 휴관합니다. 한편 성바울 성당의 유적의 외벽은 관계없이 일반에게 공개 유지 됩니다.

- 천주교 예술 박물관 입장시간 09:00 - 18:00 (오후 17:30 이후 입장 금지)/ 화요일은 14:00 이후 마감








바글바글한 이 골목은 아몬드 쿠키를 판매하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시식은 가능하지만, 먹다보면 목이 매여요. ㅠ0ㅠ 꼭 물이 필요하죠.

아몬드 쿠키가 고소하긴 하겠지만, 워낙 목이 매이는 그런 특징이 있기에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








저 멀리 보이는 성 바오로 성당의 유적입니다. 저 곳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화마에서 저렇게 딱 앞부분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건물이 다 지금까지 존재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라는 생각도 해봐요. 정말 예쁘거든요.











어마어마하게 많은 관광객들로 가득 찬 이 곳이지만, 그리고 남아있는 것이라곤 앞 부분의 전체가 유일하지만,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맑았던 11월의 하늘과도 무척이나 잘 어우러졌고요. 사실 이날은 날씨가 맑네~ 이 정도 수준이 아니라 너무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태양이 세긴 했어요. 그렇지만 그만큼 예쁜 풍경을 마음껏 눈으로 담을 수 있었어요.









성바오로 성당의 유적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정말 사람이 많아요. 그에 반해서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오른쪽의 비탈길에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이 쪽 길은 성바오로 성당의 유적과 정면을 바라보는 방향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불편하다면 오른쪽으로 걸어올라가세요.








이 조그만한 마카오에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25개나 된다고 하네요.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이 성 바오로 성당의유적입니다. 


실제로 신부님들이 종교 박해를 피하기위해 나가사키에서 건너와서 지금 이 옧에 일본인들이 1637년에 완공한 곳입니다. 이후 약 200년 뒤에 화재가 발생해서 계단 일부분과 외벽만 사진처럼 덩그러니 남아있게 되었죠. 비록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이것이 전부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가는 길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렇지, 직접 방문해서 본다면 건물 외벽이 정말 정교하게 잘 디자인되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가 있어요.










종교건물은 마음을 담아서 만들어내잖아요. 그래서 많은 세월이 걸리기도 하고, 많은 재료들이 들어가기도 하죠. 자신이 믿는 신을 향한 정갈한 마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를 표현해내는 종교건물을 그 자체로 참 아름다울 때가 많아요.

이 곳에 도착해서 마음의 기도를 올려봅니다.









성 바오로 성당의 유적지까지 올라가보니, 저 멀리서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이 보입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마카오는 지금 사진이 있는 세나도 광장을 중심으로 해서 매우 작은 곳이었는데, 바다의 일부분을 매워서 우리가 아는 마카오의 지형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과거와 현대가 온전히 공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성바오로 성당이 유적지 뒤로 걸어가시면 남아있는 유일한 외벽의 뒷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일반인은 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갈 수는 없겠지만 관리자는 가능하죠. 아마 남아있는 외벽을 지탱할 수 있도록 이렇게 철제 구조물을 세워둔 게 아닌가 싶어요.


이렇게 외벽 뒤로 걸어가시면 천주교 예술 박물관과 묘실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시간내어 박물관에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몬테요새에서 바라보는 성 바오로 성당의 유적.

우뚝 솟은 외벽만이 눈에 띕니다. 뭔가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지만, 이렇게 외벽이라고 살아남아있기에 우리는 멋진 마카오의 건축물을 볼 수 있고 추측해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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