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6이 다가오면서 'WWDC app for OS X'도 업데이트됐습니다.
iOS 및 애플TV용으로 제작된 WWDC 앱처럼 애플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맥에서 손쉽게 WWDC 세션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앱입니다.
애플이 언제 맥용 WWDC 앱을 만들었나 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앞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린 것처럼 '길헤름 람보(Guilherme Rambo)'라는 개발자가 동료 개발자를 위해 제작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비공식' 버전인 셈이죠. 하지만 애플이 만든 앱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와 편리한 기능을 갖추고 있고, 업데이트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서 알음알음으로 많은 개발자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뿐 아니라 애플의 최신 소프트웨어나 앱 제작과 관련해 관심이 많은 분도 눈도장을 찍어둘 만한 앱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내용은 WWDC 2016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한 밑준비가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존에 불편하던 부분을 개선하는 등 보다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 버전처럼 사이드바를 통해 세션 제목과 일정, 장소를 확인할 수 있고, 특정 항목을 선택하면 세션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보여줍니다. 특정 세션에 사진이나 슬라이드 자료가 첨부되어 있으면 해당 파일에 연결된 앱에서 열어볼 수 있게 했습니다. (예: 동영상 → QuickTime, PDF 문서 → 미리보기) ▼
WWDC 2016 개최 전이어서 지금 볼 수는 없지만, 라이브 스트림이 제공되는 세션은 앱 내에서 바로 시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세션을 개최 시기와 분야에 따라 정리해서 볼 수 있도록 필터링 기능과 정렬기능도 지원됩니다. 관심이 가는 항목을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도록 즐겨찾기로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기능이지만 이전 버전에선 볼 수 없던 기능이었습니다. ▼
또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지 않거나 반복해서 봐야 보고 싶은 세션은 디스크에 저장했다가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습니다. ▼
애플이 만든 공식 앱과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으므로 읽음 상태를 동기화한다든가, 한 기기에서 보던 영상을 이어서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공식 앱보다 접근성이 우수하고 검색 기능도 잘 돼 있어 특별히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메모 앱 같은 깔끔한 디자인에 꼭 필요한 기능만 적시 적소에 배치돼 있어서 여러모로 웹 브라우저를 통해 WWDC 세션 자료에 접근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입니다.
'WWDC for OS X'은 깃허브에 마련된 다운로드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조
• GitHub - WW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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