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0일 토요일

홍콩자유여행/옹핑케이블카 크리스탈 캐빈


홍콩 여행 첫날.. 첫 일정은... 옹핑케이블카를 타고 란타우섬에 갈 예정입니다..~

아침일찍 MTR을 타고 남들은 출근하는데 우리는 놀러가요..ㅎㅎㅎ

최종 목적지 총역까지 달립니다~



MTR은 우리 나라 지하철과 별반 다를 게 없지만..

중간 통로에 따로 문이 없다는 게 다르다면 다르고..

홍콩이 워낙 더워서 그런가 에어컨 하나는 진짜 빵빵하게 잘 나와요...ㅎㅎㅎ


옹핑 케이블카를 타기전.. 시간이 좀 남은 관계로..

우리는 똥총역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렀어요.


한국 스타벅스에 없는 수박주스 마시러..ㅎㅎㅎ


수박. 키위. 가든믹스.. 또 한 명꺼는 어딨지? 


암튼,,, 저는 가든믹스로 구입했구요.


수박주스는 진짜 맛 없.. ㅡㅡ

키위 주스는 리얼 키위맛인데.. 수박 주스는 진짜 노답.. ㅎㅎㅎ


 제가 선택한 가든 믹스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스벅에서 주스 한 병씩 드링킹 하고..

여유롭게 옹핑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도착했는데

아직 오픈도 하기 전인데 벌써 이렇게 줄이 길어요.. 대박..~ ㅎㅎㅎ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갔어요..

왕복 크리스탈 캐빈으로..~



위의 바우처랑 여권이랑 제시하면 이렇게 팔찌를 줍니당


순간 놀이 공원 온 줄..ㅎㅎㅎ  


팔찌랑 같이 요것도 함께 줍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들어가기전 티켓 확인을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벌써 치매가.. 오나 봐요 ㅠㅠ 


옹핑 케이블카 탑승 인원이7~8명으로 제한되다보니..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탑승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저희가 바로 그랬습니다.


모르는 홍콩 남자1명과 같이 탔는데... ㅎㅎㅎ


여자들이 처음 타보는 크리스탈 캐빈이 신기하기도 하고 또 무섭기도 해서.. 소리를 얼마나 질렀던지.. ㅡㅡ;;;


연신 꺅~~ 꺅~~~!!! 소리지르다가..

사진 한 방 찍고 또 꺅꺅~~ ㅡㅡ;;;;



그 홍콩 남자는 이어폰 끼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며 그냥 볼 일 보더라구요...

우리가 얼마나 시끄러웠을까요.. ㅡㅡ;; 쪼끔..아니 많이 미안~

일어를 할 줄 알면 이왕이면 일어로 신나게 떠들었을 텐데 ㅡㅡ;;;;;;;;;;;;;;;;;;;;




어쨌거나 출발~!!

산넘고 물건너 바다 건너 란타우 섬까지 질주해 보겠습니다~~



출발과 동시에.. 곧 바다를 만나게 돼요.~~

바닥이 이렇게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처음엔 아찔하고 무섭습니다..ㅎㅎ


옹핑케이블카를 타면 이런 인증샷은 기본! 


5.7km를 달릴 예정이고요.. ~ 약 25분 소요돼요.

그동안 위,아래.. 360도로 뻥 뚫린 경관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길 수 있어요.


그런데..  케이블카카 지지대 없이도 이리 잘 운행 되는 건가요?

완전 신기방기~

가끔 산 하나 넘을 때마다.. 지지대를 통과하게 되는데.. 그때 덜컹 거리는 게 레알 무서워요..ㅎㅎㅎ



홍콩 국제 공항도 보이고..~


브로콜리 모아놓은 것 같은 산 ㅎㅎ 아래를 보면 트래킹 코스가 있어서요..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넘지만.. 걸어 오는 사람들도 있다는.. ㅡㅡ;;;

이 더운 날씨에.................대.다. 나.다.


포린사원에 거의 도착하니.. 날이 흐려지면서 먹구름이 몰려 오는 듯 했지만..

비는 안오고 여전이 태양을 피하고 싶은 날씨만계속 되었다지요 .... ㅠㅠ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저 멀리 보이는 청동 좌불상이 보입니다만..

어마어마한 크기라는 게 느껴지시나요..?




일단 자이언트 부다와 포린사를 구경하기 위해 뙤얕볕을 걸어요..


와~ 그런데 너무 더우니까..


뭘 딱히 하지도 않았는데 일찌감치 지쳐요.. 걷는 것도 힘들고, 말하는 것도 힘들고... ㅠㅠ 


그래서 사진도 몇 장 없나 봐요.. 엉엉~ ㅠㅠ 




오~!! 대박사건!! 

저거 뭐여? 사자여???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막 빨라지고...


그런데 가까이 가면 갈 수록 뭔가 허접한 기운이 느껴지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그냥 동네 개님이었.. ㅎㅎㅎㅎㅎ

휴~ 깜짝 놀랬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자세히 보니 차우차우도 아닌 것 같고...

그냥 변견인가 싶기도 하고..누가 알면 좀 알려줘요..^^

이 개님 종이 뭔가요? ㅎㅎㅎ 



암튼 여기에는 이렇게 덩치 큰 개님들이 5마리 정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나라는... 더구나 저렇게 덩치 큰 개님한테 목줄 안 했다간 벌금도 내야 하고.. 욕은 욕대로 먹고 막 그러는데..

여기 포린사원의 개님들은 완전 개 자유..





다들 시원한 자리 찾아서....

낮잠을 즐기고 계세요..ㅎㅎ

옆에서 떠들고 사진 찍어도 익숙한지 쳐다보지도 않고 마냥 딥 슬립.. ㅡㅡ


사실 만져 보고 싶었는데 물릴까봐... 사진만 찍고 말았어요. ㅎㅎ




드디어 마주한...빅 부다.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선 저 수 많은 계단을 올라 가야 하는데...

그런데..

여기 입장료를 따로 받는 것 같았어요..



어쩌다 보니 다수결로 그냥 안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여기서만 인증샷 찍고..돌아 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ㅠㅠ


입장료 없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이고...

입구에서 매표소가 있긴 하지만.. 이건 사찰 음식 등을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라

그냥 무시해도 되는 거였더라구요.. ㅠㅠ 

앙~ 역시  정보가 부족했어요.. ㅠㅠ 

아까워... ㅠㅠ


다시 갈까? ㅡㅡ;;; 


포린사원을 나오며 ... 다시 뒤돌아 한 컷 찍었는데..


잘 가라며..~


빅 부다님께서 빠이~~ 해주시는 듯.. ^^;;;; 



우리는 포린사원과 빅 부다만 잠깐 스치듯 구경하고 바로 나왔어요.

다시 옹핑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딤섬 맛집 찾아 MTR을 타고 출발합니다~ ^^




첨엔 케이블카라고 해서 그닥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남산 케이블카가 뭐 그냥 그랬던 것 처럼.. 옹핑 케이블카도 그런 느낌일까봐 걱정 했더랬죠. 


그런데 막상 와보니 옹핑 케이블카 참 괜찮은 코스인 것 같아요..^^

이왕 타는 거 크리스탈 캐빈 강력 추천하구요.


옹핑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란타우섬의 관광명소 몇 군데를 들러볼 수 있어요.

포린사원. 자이언트 부다. 옹핑빌리지.타이오 어촌마을 등 

여러 명소가 있으니.. 일정에 맞게 코스를 잘 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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